옛날옛날에 |
익명 | 0-0 | 2013-08-04 05:15:07 | 551 | |
콩가루 집안에서 엄격한 아버지와 별볼일 없는 아들이 같이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12시에 자라고 강요해서 잠든 아들은, 너무나 더워 새벽 12시 반에 잠에서 깨어보니, 선풍기가 고장이 나 있었어요! 아들은 엄격한 아버지에게 말하기 힘들어서, 참고 자려 했으나 26도의 열기로 인해 잠들지 못하고.. 깻다가 잠들지 못해서 새벽 3시 반까지 더위와 맹렬한 싸움을 했지요. 샤워를 해보려 했으나, 윗집 아랫집 문제와, 샤워기를 틀면 코고는 아버지 소리가 안들려서, 깨서 혼낼까봐 샤워실 안에서 발만 동동 굴렀고, 음료수는 아무리 마셔도 마셔도 속이 뜨거워 참을 수가 없었죠.. 마침 3시 반 넘어서, 까칠한 어머님이 화장실에서 나오시길래, 선풍기를 빌려달라고 말했지만, 어린 동생과 까칠한 어머님이 써야 할 거라면서 말을 했죠. 그순간! 엄격한 아버지가 깨어나서, 밤중에 시끄럽다고 쌍욕을 날리셧어요! 남자샛기기 그것도 못참느냐면서 꾸짖고, 어머님은 밤중에 소란피운다고 욕하고, 아들에게 니는 샤워를 하거나 거실에서 자면 될 것인데 개같이 무슨 짓이냐고 했으나, 아들에게는 엄격한 아버님 옆에서 자는 가시방석은 죽기보다 싫었고, 샤워하면 다시 밤중에 무슨 일이냐고 꾸짖고 욕할 것이 뻔해서 기가 찼죠. 결국,, 엄격한 아버지에게 몇대를 맞으면서, 슬피 울면서 멀고 먼 찜질방으로 향했답니다. 여기서 누가 잘못했을까요? 근성따윈 볼수 없는 아들일까요, 엄격한 통제를 하시는 아버지일까요? 저는 답을 모르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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