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황과 뒷거래를 하며 신세계 각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암흑가의 '조커'로서 활동,

표면상 칠무해 직위로 거칠 것이 없으며 그 힘 또한 패왕색을 겸비해

강력하다.

또한. 뿌리 역시 '천룡인'으로써 세계정부에서 조차

물리적 제제가 쉽지않은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과 힘으로

원피스 제 2부의 초반 끝판왕임에 여러 독자들에게 이견이 없는 인물.

도후라밍고

그를 구심점으로 구성된 도플라밍고 패밀리는 드레스로자 스토리 초반

루피와 트라팔가 로우의 동맹을 타계하고 스마일을 인질삼아 주도권을 쥐려는

동맹의 전략과 계획을 간파하는 작전을 세운다.

그 작전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한가지

"바이올렛의 천리안을 통해 동맹의 침입 시기와 해적단이 드레스로자에 분산될 때까지

기다린 후 시저를 넘겨받는 척하며 각개전투로 일망타진한다."

이 작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올렛.

그리고 그녀가 맡은 인물

'검은다리'

패밀리 간부 중 한명인 글라디우스가 바이올렛의 배신에 분개하며 했던 말을 인용하자면

"괘씸한 여자가 배신했다. 그녀의 천리안과 능력을 통해 적의 전략 핵심이라 할 수있는 검은다리를 확보하고 제압했다면

훨씬 손 쉬웠을 터,,,, 하긴 아침부터 그녀의 행색이 수상하긴 하였다. 그녀의 능력이라면 배가 도착했을 시간을 몰랐을 리 없다."

대충 이런 뉘앙스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전략"과 "검은다리"이다.

그 이유인즉

앞서서 독자들은 밀짚모자 해적단 내에서 전략의 핵심이자 조커로서의 활약을 누가 했는지 알고 있다.

도플라밍고는 그것을 간파하고 있었던 것이다.

드레스로자 공방전에서 적을 단숨에 제압할 필승법은

적장은 차치하더라도 그들의 전략을 지휘할 수 있는 브레인이 누구인지를 파악하여

그를 초장에 제압하고

분산된 적의 전력을 머리가 잘려나간 팔다리마냥 각개격파 하는 것이다.

심지어 그 인물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미모의 여성 또한

도플라밍고 패밀리는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완벽에 가까운 준비상태인 패밀리를 상대로 트라팔가와 몽키는 시비를 걸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스토리 진행이었다면

중간에 종적을 감춘 밀짚모자 해적단의 조커인 상디가 임기응변과 핵심전략을 들고나와

적들의 멘탈까지 흔들리게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허나 이번 에피소드는 뻔한 전개에 변화를 가하고 있다.

오다의 이런 전개는 대단히 환영받아 마땅하며

도플라밍고는 새삼 이성적이고 똑똑하며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 패밀리와

(비록 10년전에 스카웃한 바이올렛이 배신했지만 정규 멤버인 다른이들은 주군-가신 관계로써

도플라밍고에게 심장을 바칠 준비가 되어있는 자들이다)

신세계에 진입한 뉴비들과 여타의 세력들을 제압해 왔으리라...

임기응변식으로 나온 위와 같은 방법도 그의 그릇이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 뿐이 아니다. 각개격파에 심혈을 기울이기 위해 1대1 맞춤 대응방식을 취하고 있다.

한 예로 납성분에 취약한 병력이 있는 트라팔가의 가슴팍에 납탄환을 꽂아넣는

치밀함까지 보인다는 것이다.

결론내자면

앞서서 펑크해저드에서 로우가 언급한

사황을 치는 계획이 성공할 확률이 30% 일것이란

말이 독자들로 하여금 납득이 되게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드레스로자에서 도플라밍고의 완벽에 가까운 대응방식이다.

이러한 구조적 배경은 또한 

오다가 향후 신세계에서의 루피가 상대할 세력이 도플라밍고 막부세력과 같이 강함은 차치하고서라도

치밀함, 일사분란 그리고 동료간의 신뢰 까지 탑재한 진짜 거물 들과의 싸움일 것이라는데에

힘을 실어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