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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마스크의 목적 유추해보기
새장 | L:0/A:0 | LV10 | Exp.31%
67/210
| 4-2 | 2016-07-18 15:36:44 | 2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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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썼던 글이기도 한데 추가적으로 수정 및 보완했습니다.

 

 

 

 

 

 -

 

 

 도쿄구울을 보면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이 가능한데, 해석의 근간을 찾아보면 상당 부분이 책에 입거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광대'를 표상하는 악마를 주제로 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 초점을 맞춰 해석하려 합니다. 때문에 모든것은 추측에 기인합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나타내는 천사에 반하는 영적 존재로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해 타락한 천사가 되어 인간을 유혹하여 나락으로 끌어내리는 존재는 곧 악마로 비춰집니다. 따라서 악마는 영적인 존재에 해당하며 피에로마스크의 근원으로 보여 지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의 저자 C.S 루이스는 악마를 이렇게 저술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악마를 희극적 모습으로 상상한다."

 

 

 

 

 악마의 희극적 모습은 해당 책의 삽화에서 광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 광대들은 절대자로 표상되는 그리스도의 더러운 진짜 속셈을 알지 못한다고 표현합니다. 유일하게 파악된 것은 절대자 측 보좌의 안녕으로 악마가 광대, 즉 도쿄구울에서의 피에로마스크로 표상되는 것이라면 절대자의 측은 V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악마는 곧 광대의 모습이며 피에로마스크의 전신으로 보는 임의적 관점에서 그들이 사상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을 유추해 볼 수 있어요

 

 

 

 

 군중 대부분은 V의 존재를 모르지만 V가 진리로 받아들여져 왔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무언가 다른 모종의 이유, 새로운 세계를 위해 나타날 V가 아닌 또 다른 진리를 믿게 만드는 것이 V에게는 치명타로 작용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사상의 변화를 주도할 인물을 내세우는 것에 해당해요 마치 종교에서 새로운 종파가 갈리는 것처럼

 

 

 

 

 때문에 피에로마스크는 V의 권위를 퇴색시키기 위해 사상의 유행과 욕구를 이용해 덜 위험한 악을 반대하며 그들이 그때 퍼트리고 싶은 악에 가장 가까운 사상은 찬성하도록 사상의 구호를 몰고가는 '선동'을 해야만 해요

 

 

       

 

 

 

 

 

 

 확실하지는 않으나 구울에 대해 상당부분 옹호적 입장을 보이는 오구라의 옆에 쓰여진 Lip, 거짓말이라는 단어를 보아 이 인물이 행하는 목적은 피에로와 상당부분에서 비슷하게 연대되고 있습니다. 타카츠키 센의 기자회견 이후 구울에 대해 옹호적 입장을 보이는 비율은 1:1로 후루타의 대사에서 알아볼 수 있어요 후루타나 우리에의 언급으로 보아 사상의 변화는 맹점으로 작용할 것이고 그 변화가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 선동에 잠재된 사상은 피에로들이 만들어 낼 인물을 위한 초석일 수 있습니다. 아마도 그들이 만들어 낼 V의 파생 개념으로 현대적 의미의 위인으로서 도쿄구울 세계관에서는 비슷한 의미로 척안의 왕, 뒤틀린 새장을 약화시킬 새로운 진리와 맞물릴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피에로들이 스스로 새로운 진리로 대두하지 않는가, 그 이유는 스크루테이프의 사상적 토대를 기반으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요

 

 

 

 

 "그 잡종들은, 반은 영적이고 반은 동물이지 영적 존재로 영원한 세계에 속해 있으면서도 동물로서 유한한 시간 속에 살아간다." - 스크루테이프

 

 

 

 

 

 현재 뒤틀린 새장이 얼마나 오랫동안 존속되어 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CCG의 전신으로 설립된 시기를 기점으로 생각해 본다면 인간의 사상적인 수명에 있어서는 꽤 짧은 시간입니다. 따라서 V를 상징하는 뒤틀린 새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사상을 흔들만한 지속성과 강한 설득력을 지녀야합니다.

 

 

 

 

 

 

 

 

 V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관은 구울에게는 탄압적이고 인간은 V의 휘하 아래 보호되고 보호하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쉽게 힘을 가지기는 힘겨울 것입니다. 때문에 영적 존재로 불멸성을 띄는 인간적 영혼을 갖고 있음과 동시에 구울인 동물로서 양쪽의 이해자이며 사후(死後)에도, CCG의 전신을 만들어 냈던 첫 번째 척안의 구울 처럼 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불멸성과 지속성을 지닌 인물, 곧 V라는 존재를 약화시킬 잡종

 

 

 

 

 

 피에로에게 있어서 그런 존재는 곧 반구울에 해당할 것입니다. 때문에 카네키를 회귀시키려던 옥션전에서 나타난 아오기리와 피에로의 동맹관계는 성립될 수 있습니다. 허나 피에로는 완벽하게 에토의 생각과 부합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옥션전은 양쪽 모두 공통적으로 척안의 왕을 원하는 것으로 단편적 목적으로 잠시 함께하던 일이었을 뿐 그 이후에 나타날 향방은 서로 엇갈리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렇다면 피에로들이 원하는 척안의 왕의 대관식 이후 어떤 거취를 나타낼 것인가, 왜 피에로들은 V와 적대적 관계를 나타내게 되었는가?

 

 

 

 

 

 

 

 공식적으로 피에로마스크에 대해 나왔던 설명은 "쾌락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시사되고 있습니다. 쾌락을 추구하는 쾌락주의는 곧 소피스트를 내세우는 것으로 선과 악의 가치판단은 개인에게 있다는 의미를 나타내며 상대적 가치는 곧 피에로들이 원하는 쾌락주의적 선구에 해당합니다.

 

 

 

 

 "우리들은 소피스트를 만들어내지, 원수는 그에 대항해 소크라테스를 만들어낸다." - 스크루테이프

 

 

 

 

 반면에 피에로와 반대되는 것으로 추측하는 V가 원하는 것은 피에로 사상의 반대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으로 유추가 가능해요, 쾌락주의를 내세우는 소피스트에 반하는 사상은 소크라테스에 해당합니다. 절대적 진리로 선하게 사는 것을 중시하며 구울을 악(惡)으로 고정시켜 이분법 적인 세계를 조장한 V조직의 사상과 잘 맞아 떨어집니다.

 

 

 

 

 전술했다시피 피에로마스크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악마를 표상할 것이라는 가정은, 피에로와 V의 사상에 나타나있는 이념적 차이를 설명할 수 있으며, 왜 그들이 분열하지 않을 수 없었는가에 대한 의문은 어느정도 해소됩니다.

 

 

 

 

 

 따라서 피에로의 성향을 나타내는 쾌락주의는 상대적 가치에 기인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선과 악의 절대적 가치는 없다는 피에로의 선악의 피안(彼岸)이란, V에 대항할 척안의 왕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내세워 V의 사상 기반을 약화 시킬 것이고 대두된 척안의 왕이 나타내는 이념, 그 자체는 결국 쾌락주의에 기반 하는 상대적 가치로 인하여 V는 악으로 추락하게 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사실 애초부터 V는 피에로와 근본은 같으며 현재의 절대자로 나타나는 V에게 있어서 '죽일 수 없다'는 속성은 그대로 갖고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사상'을 이용하는 것이기도 해요

 

 

 

 

 

 추가적으로 선악의 피안에서 피안(彼岸)은 카네키의 상징화 피안화(彼岸花)와 같은 한자, 같은 의미를 나타냅니다.

 

 

 

 

 

 

 결론적으로는 척안의 왕에 추대받는 인물은 피에로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 이용될 것으로 이해됩니다. CCG 넓게는 V조직과 아오기리, 그리고 피에로마스크 까지 척안의 왕을 주시대상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왕은 아마도 카네키가 될 것으로 강력히 시사되고 있는데 이쯤되면 그만좀 굴려라 이들의 손에서 벗어날 방법은 아마도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창조 행위 속에 인간의 자유의지가 개입할 여지를 마련해 놓았느냐 하는 점은

정말이지 골칫거리 중 골칫거리로써, '사랑'에 대한 원수의 헛소리에 숨어 있는 비밀이기도 하다." - 스크루테이프

 

 

 

 

 "나는 확신한다. 인간은 사랑과 혁명을 위해 태어난 것이라고" - 다자이 오사무 사양中

 

 

 

 

 V와 피에로는 둘 다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척안의 왕을 이용하려는 생각은 상당히 비슷한 관점에서부터 기인할 것으로 추론되는데 도중에 나타나는 불협화음은 곧 자유의지로 시행되는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인해 피에로와 V 양측 모두의 계획기반을 혹은 그 판도를 바꿔버리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로 V의 청소부 쿠젠은 우키나와의 사랑을 통하여 부정확한 적인 반구울 에토라는 결과값을 가져왔어요, 그리고 에토가 상징하는 사랑으로부터 기인되는 잠재적 위협은 어느 방향을 띄고 있던지 간에 현재 진행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V에게도 사랑이라는 감정은 골칫거리로 전략하여 턱 밑까지 위협적인 적을 야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같은 근본을 갖는 피에로에게도 자유의지의 사랑은 큰 위협으로 대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의 첫번째 문단에서 설명 했듯이 피에로마스크의  전신으로 표상되는 '악마'의 속성은 사랑을 일부분으로 갖는 자유의지의 실패를 직지하기 때문입니다.

 

 

 

 

 허나 1부의 마지막 부분에서 "마지막에 웃는 것은 피에로"라는 구절은 여전히 의심스러운 대목인데 어쨌거나 피에로마스크의 근원적 목적과 카네키가 주목할 방향은 V를 향하는 것으로 일치한다면, 결국 피에로의 목적은 달성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

 

 

요약

 

1. 피에로마스크의 근원은 V와 같지만, 이념적 사상적 차이로 서로를 적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이 나타내는 것은 천사와 악마가 아닐까

 

2. 피에로마스크는 상대적 가치와 척안의 왕을 이용하여 V의 추락을 고대하지 않을까

 

3. 이용당할 척안의 왕으로 예상되는 카네키에게 V와 피에로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날 방법은 사랑이 아닐까

 

4. 카네키는 사랑을 통해 구원을 받지만, 동시에 피에로의 목적은 달성되는 것 즉 V는 추락하게 되지 않을까

 

5. 요즘 떡밥이 폭발해서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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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홀릭 2016-07-18 16:40:41
글을 읽어보니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내용이 반영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오랜만에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요. 공감이 갑니다.
Amon [L:22/A:369] 2016-07-20 01:57:32
아몬은 진짜 피에로쪽에 얽혀있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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