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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날에(카네키 에토 조교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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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 2016-03-11 19:04:40 | 2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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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츠키야마전 전의 비 내리는 어느 날

 

"에토....???" 노로가 평소답지 않게 먼저 말을 걸어왔다.

 

"응...? 갑자기 말도 안하더니 왠 일이야...? 노로답지 못하네..."

 

에토는 겉으로는 덤덤한 척 했지만 속으로는 무얼 물어볼까 내심 기대한 에토였다.

 

"에토.... 너의 꿈은 무엇이니???" 노로는 평소처럼 가면을 쓴채 감정을 알 수 없는 느낌으로 말했다.

 

"뭐... 너도 알다시피 내 꿈은 작가잖아... 그래서 내가 지금 작가를 하고 있는거 아니겠어??"

 

"아니.... 그거 말고 네가 진정으로 바라는거 하나쯤은 생각해놓지 않아?"

 

에토는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어린시절.... 20구에 처참히 버려진 에토로써는 살아가기에 급급했다.

 

지금이야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다지만...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한다면 끔찍하다.

 

그 어린나이에 어머니는 죽고.... 아버지는 날 버렸다. 사실 무슨 이유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

 

단지 날 버렸다는거....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런 상황에서 날 맡아준 사람이라고는

 

거짓말쟁이처럼 가면을 쓰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못난 노로였다.....

 

"뭔 소리야.... 내 진짜 꿈이라니..... 내 진짜 꿈이 작가가 아니면 뭐겠냐고??!"

 

에토는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의 아지트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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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젠....! 이 아이는 대체...!"

 

"노로.... 미안하지만 이 아이는 자네가 맡아줘야만겠네...." 요시무라는 평소에도 진지하지만 더 진지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난 이 아이를 맡을 자신이....."

 

"이제는 믿을 사람이... 자네밖에 남지 않았어...... 그리고 내가 이 아이에게 바라는건.... 단 하나밖에 없다네..."

 

요시무라는 아무런 생각없이 마구 울부짖는 어린아이처럼 내리치는 비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 아이의 마음의 구름을 없애줄 그런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거..... 그거 하나뿐이야..."

 

==========================================================================================================

 

"그래서 당신이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 타카츠키씨? 이런 애기를 저한테 해주시는 이유가 뭐냐고요."

 

카네키는 지금까지 에토가 한 말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너도 알잖아?? 내 진짜 꿈.... 너라면 이뤄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무얼 말입니까.... 장난은 그쯤 해두시죠??"

 

"내가 아직 아기였을떄.... 들은 말이 있었었지... 자신이 바라는 것은 하나밖에 없다고 말야.

 

꼴에 아버지라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내 마음에 구름을 없애줄 사람.....

 

비오는 내 마음을 치워줄 태양같은 그 사람....."

 

에토는 그렇게 말하고는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그게 바로 너야 카네키.... 난 살아오면서 남을 믿지 못하며 살아왔어... 그래서 너에 대한 나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이 서툴었던 거야....

 

이해해 주겠니?"

 

글썽....! 

 

자신의 아버지의 반죽음에도 눈물을 보이지 않던 그 에토가 눈물을 보인 것이었다.

 

.....쿠궁....쿠궁....두근!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약해지는 것이 사실이었던가...

 

그녀를 미치도록 증오해왔는데.... 왜 눈물에 이렇게..... 아니.... 이건 단순히 여자라서 그러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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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 좀더 뛰어보라고...! 귀엽잖아???" 에토가 하이세를 향해 외쳤다.

 

허억... 허억... 허억....

 

빠르게.... 좀더 빠르게 움직여.... 그렇지 못하면.... 넌 그때처럼 소중한 것을 잃게 될거야!!!

 

허억... 허억... 허억....

 

빠르게 움직이려고 하는 하이세였지만 에토의 스피드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잡았네~ 카네키? 그럼 이제 우리 즐거운 눈을 뚫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게요!!!"

 

에토는 그 위험하고 커다란 카구네로 그 순진하고 천진난만한 하이세의 눈을 거침없이 파고 들어갔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파... 아프다고.......

 

하지만 마음은 묘하게 두근거렸다. 마치 이 여자가 나의 절반 인 것 마냥....

 

어쩌면 나는 이미 이떄부터 그녀를 사랑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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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코쿠리아의 에토와 카네키.

 

"그래서 저한테 부탁하고 싶은게 뭡니까??"

 

"간단해... 이 코쿠리아를 나가면 나랑 결혼해주지 않을래???"

 

안되지.... 안된다고.... 널 괴롭히며 희열을 느껴온 여자야....

 

하지만 난 그녀를 마음속 깊이 사랑하고 있단 말이야....!

 

그래서 어쩔건데....? 그녀의 정신상태라도 바꿔놓으려고....?

 

이 순간에도 카네키의 마음은 거칠게 싸우고 있었다.

 

"좋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어요...."

 

=====================================================================================

 

이곳은 코쿠리아의 어딘가....

 

"걱정하지 마세요 에토씨... 이곳은 독실이고 방음이 아주 잘되어 있으니까 말이죠???"

 

카네키가 말한 조건은 이러했다.

 

당신의 그 머리상태로는...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해칠게 뻔하잖아??? 그래서 내가 당신을 조교하겠어! 받아준다면 결혼을...

 

에토는 수락했고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었다.

 

"그럼 시작해봐 카네키군.... 내 정신을 바꿔놓을 만한 조교가 무엇인지 한번 보여봐...!"

 

"말하지 않아도 그리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카네키는 그렇게 말하고는 아키라의 채찍을 꺼내들었다.

 

"카구네나 카쿠쟈를 꺼내면 전 바로 아리마씨를 부를겁니다..." 그럼 시작하죠...

 

쫘악!

 

쫘악!

 

쫘악!

 

그 소리가 이 어두컴컴한 독실을 따라 울려퍼질때마다 에토의 머리속에는 이런 생각이 울려퍼졌다.

 

=====================================================================================

 

에토.... 원래 구름은 태양을 가리는건데... 사실 태양은 구름을 좋아해서

 

그 마음을 따스한 햇살로 따끔하게 구름위를 비추는 거래.....

 

"그럼.... 구름은 어떻게 태양의 마음을 얻어...?"

 

그거야... 간단하지... 구름은 그 마음의 화답으로 비를 내리는거야...

 

그리고 비가 그치고 나면 해가 다시 비추는 거고....

 

"그렇구나아!!"

 

============================================================================================

 

카네키의 채찍질이 끝나있을 즈음에는 카네키와 에토 모두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습니다.

 

"하아...하아.... 카네키군.... 이번에는 그럼 내 차례인거네???? 네가 나에게 햇살을 비추어 주었으니...

 

이번에는 내가 비를 뿌려줄게!!☆"

 

그 둘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적에

 

비가 내리고 있던 하늘은 어느새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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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일단 부족하지만 소설이 끝났습니다.(근데 제목은 에토 조교인데 조교가 별로 없군요....)

 

부족하지만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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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dhrlflsorj 2016-03-11 19:14:40
에토 사랑해
pelo 2016-03-11 22:47:32
감사합니다…하아앗…하아아앗♥
아x발휴재 2016-03-11 23:06:19
20구☞24구
WRYYYYYYYYYY 2016-03-11 23:08:43
@아x발휴재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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