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부터 쭉 도쿄구울 영업하던 친구가 있어서 저번주 화요일? 수요일쯤에 만화는 너무 많이 있고 애니는 13화 정도 있길래 애니를 먼저 보려니 친구가 애니는 퀄이 나쁘다고 그러더군요...(그래서 만화랑 애니랑 같이 봄)
저는 에이 설마 그래도 내가 보던 애니들보다 훨씬 낫겠지 했습니다.(저는 스페이스 코브라, 블랙잭, 건담 이런거 보던 사람이라 요즘 애니보면 걍 신기할뿐)
확실히 1기는 나름 퀄리티도 좋고 스토리가 조금 빠르다는거랑 애매한 색감을 제외하면 재미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2기를 봐야지! 하고 2기를 틀었습니다.(정확히는 2쿨이지만)
근데
응...?
왜...?
얘네가 지금 뭐하는거지...?를 3화동안 중얼거릴정도...
굳이 단점을 얘기하라면
1.스토리가 중구난방(만화에 없는거 같은 설정들은 오리지널?)
2.애들이 싸움을 하라니까 국민체조를 함
3.중요한 전투씬이 뭔가 생략된듯한 느낌
이정도?
분명 만화랑 병행하며 보는데 왜 애니스토리가 원작인듯 원작아닌 원작같은 스토리가 중간에 끼어드는지...(아니 그래서 원작스토리인지 오리지널인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원작스토리에서 중요한 부분들도 뭉텅이로 깎아먹고 애니가 그냥 마치 원작을 기반으로 한 허가받은 상업커뮤 같았다고 해야할지...
게다가 애들 전투신은 와장창창! 으악! 쾅! 이런걸 기대하고 봤는데.
이게 싸우자는건지 싸우는 척을 하자는건지... 아오기리 애들은 툭치니 억하고 죽고 긴박함은 제로에 느려터졌고(마치 만렙이 1렙 사냥터가서 평타로만 몬스터 때려 죽이는듯한)
공격하는 장면도 어색했지만 피하는 장면이 제일 극혐이였는데 미술학원에서 조소배우는 언니들이 석고상 만든거 갖다 그리는줄...(진짜 막말로 1980년대 애니들 만큼이나 어색)
아 물론 막 까일점만 있는건 아니고 마지막화는 간지나게 잘 뽑았더라구요. 노래도 좋고
다만 그걸위해 너무 많은걸 버린것 같아서 아쉬웠달지...
그냥 원작만 즐기던가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