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퍼진 바이러스로 인류가 거인에게 쫓기는게 아니라 시체거인화 되어갔고 텅 비어있는 곳곳에 인간의 시체가 없고 거인만이 출현했다는 사실도 보아 어떠한 발병조건으로 바이러스로 시체거인화 된다.

급속하게 퍼지는 바이러스 때문에 바깥왕정에서는 시급히 에렌애비를 불러 백신연구에 몰입했고 거기서 백신의 항체로 사용되어 진 게 동양인들일 것 같다. 원작에서 동양인이 전멸되었고 미카사만 덜렁 남아있기도하고 굳이 깊은 산골에 숨어있는 것도 의심스럽다. 게다가 정기적으로 에렌애비가 왕진채비를 해서 미카사네 집을 방문한 것도 자기연구의 백신으로 사용된 마지막 동양인인 미카사를 구해내 새로운 연구(역백신 아래에 언급)에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무튼간에 실험한 백신을 원숭이에게 투여했고 뜻밖에 시체거인화 되진 않으나 본성이 유지되는 것을 기반으로 엄청난 동양인을 학살해서 대량백신을 만들어내 바깥왕정은 살아났고 연구가 거듭됨에 따라 인간이 자유자재로 거인화 할 수 있는 연구에 까지 이른다.

위기였던 왕정은 이 실험을 계기로 절대왕권을 손에 쥐게 되었으나 당시 방계혈족인 유미르 종족을 말살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 중간 상황 : 왕정에서는 이미 발생한 다수의 거인을 처치하는데에 골머리를 앓다가 벽을 세우고 인간을 거인에게서 구원해준다는 핑계로 가짜왕정 (벽안 왕정)과 월교를 세워 은밀히 벽 안 사람을 선동질한다. 벽 밖은 무섭고 벽을 건들여서는 안된다는 둥

벽 안에서 호의호식 살면서 벽 밖 거인의 관심을 끌도록 인구를 밀집시켜 미끼로서 100년간 희생시켜왔다.

왕정의 낌새를 눈치챈 유미르는 백성과 혈족을 구하기 위해 거인화의 힘이 필요했고 직접 훔쳐내는데에 성공하나 자세한 연구과정은 모르기에 거인의 몸을 풀 방법을 몰라 몇십년 동안 벽 밖을 배회한다.

2. 유미르와 동향조의 관계 : 둘 다 거인의 힘을 가지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다른 목적을 갖고 있는데 원작에서 아직 그 원인이나 정확한 목적은 불분명하다.

유미르가 1번에서 방계출신이라는 썰은 원작에서 크리스타와 자신의 처지가 비슷하다고 한 것을 기반으로 가정했다. 또한 실제 유미르 나이에 비해 액면가가 젊은 것으로 봐서 거인화가 가능한 인간들은 백신을 맞은 시점에서 늙지 않는 것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유미르는 1번 대로 종족을 살리기 위해 거인의 힘을 훔쳐내고 동향조의 고향마을은 벽 밖에서 왕정을 위해 일하는 전사족으로써 살아왔다.

벽 밖에서는 벽 안의 인간들은 그저 시체거인의 미끼에 불과하므로 마을은 어린 동향조들에게 일찍이 벽안 조사를 위해 무술을 가르치고

정신을 세뇌시켜왔으나 결국 벽안에 들어가서 라이너나 베르톨트, 애니 모두 같은 인간을 죽이고 있다는 죄책감에 심하게 갈등한다.

(아마도 애니 회상씬에서 아버지가 절규하며 애니에게 부탁하는 장면을 보아 이 마을 사람들은 자식을 동향조로 넣어보내는 대신 부모들을 모두 인질로 왕정이 끌고 갔을 것이라 본다.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이란 것도 이미 왕정이 이들을 꼭두각시로 사용하기 위해 철저히 짖밟았을 것으로 추측)

이러한 전개로 유미르가 벽 밖의 언어를 읽는 것을 본 라이너는 흠칫 놀라는데 아무래도 마르코를 예전에 고향을 습격한 검은머리 주근깨라 생각하고 몰래 처리했는데뜻 밖에 유미르가 그 때의 거인인 것을 알자 한 번 놀랬을 것이고 왕정만 읽을 수 있는 문자를 읽는 것을 보고 더 혼란했을 수도 있다고 봄.

애꿎은 마르코만 뒈진 꼴.

3. 월교와 벽 밖 왕정

벽 안과 밖의 왕정은 지하통로라던가 밀실로 연결되서 (월교나 월 시나의 왕정 지하실에 비밀 통로가 있을 듯) 극히 일부만 내통하고 있었을 것이고.

현재 왕정이 원작에 거의 등장하지 않고 군부가 실제 모든 일을 하는 것으로 보아 군부에 대부분을 떠맡기고 월 시나 안에서 그저 호화롭게 사는 것에 만족한다고 볼 수 있다.

100년간 벽 안을 사육장으로서 사용하고 있다는 틀은 엘런이 1화 2화에서 중요하게 언급하는 '가축과 다를 게 없다'는 대목에 집중해서 가정해 봄.

4. 엘런 애비의 행방

엘런 애비가 애초에 털거인이라는 얘기도 있었으나 최근까지의 원작내용에서 털거인이 벽 안 사정을 거의 모르는 것으로 보아 차라리 걍 잡아먹었으면 먹었지 엘런 애비가 거인일 확률은 낮다고 본다.

엘런 애비는 본디 왕정에서 일하는 과학자나 의사쯤 되는 인물이였는데 거인바이러스가 떠돌자 왕정의 요구로 백신을 만들게 되는 인물이고 본인도 백신을 맞아 아마 거인화 되는 힘이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다만 자기 연구의 결과로 왕정이 거인백신을 권력적으로 사용하고 살아남은 인구를 벽안에 가두는 꼴을 보고 벽 안 사람들에 연민이 생겨 몰래 혼자 안으로 들락날락 거리면서 엘런을 낳게 되고 벽 안에서 자신의 조사 기록을 모아둔다.

훗날 벽이 부서지거나 할 때를 대비해..

더 이상은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고마쓰겠습니다. ㅠㅠ

뒷 스토리가 궁금한 나머지 혼자 완전 뻘글을 이렇게 길게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