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핌의 역할

 

 

세라핌은 정부가 고안한 최강의 병기라고 합니다.

 

사황과 칠무해를 견제할 최강의 인류임에도

 

"사황" "해군 대장"은 복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징할정도로 칠무해를 빼다박았죠

 

세라핌들이 가진 메타포는 칠무해의 것입니다.

 

 

구 칠무해의 7대죄 모티브를 보면

 

미호크-오만

쿠마-식탐

도플-질투

크로커다일-탐욕

핸콕-색정

모리아-나태

 

징베는 징라핌이나 과거 사진들을 보면 간혹 화가난 표정을 보이지만 성향이나 

 

행적이랑은 딱히 관계가없는거 같습니다. 있다고 해야 아론을 쥐어팬 정도..

 

아마 짐작하건대 분노란 속성은 아무래도 힘과 포스가 받쳐줘야 하니 

 

사황 카이도우나 아카이누에게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7대죄 모티브의 7인집단같은 경우- "오만"의 자리에 있는 자가 1인자이긴 하지만

 

분노 포지션에 있는 캐릭터도 중간이상은 가는 경우가 많죠

 

 

 

 

구 칠무해들의 작중 위치

 

일곱명의 칠무해를 보면 강함은 보장됩니다

 

다만 모험을 하는 해적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씩 나사빠진 구석이 있습니다

 

해적으로 걸어온 길, 험난한 과거나

 

각자 이익을 위해 정부에도 붙고 여러 방식으로 생존하고 있죠

 

이런 칠무해가 사황, 초신성들과 비교했을때 보이는 점은 아무래도 총기를 잃었습니다.

 

칠무해를 벗어나 사황을 노린 티치, 로우를 제외하면

 

그저 현실에 안주하거나, 무슨

 

이유로 해적경쟁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징베처럼 동족을 위해 불가피하게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요

 

이들이 원래부터 그런 성향이었을까요?

 

 

 

과거가 나오지 않는 미호크도 마찬가지로 석연찮은 점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죠

 

국가를 세우거나 사업을 늘리는 등

 

주인공 일행이 보여준 자유와 낭만이라곤 찾아볼수 없습니다.

 

나름 현실의 벽에 달한 어른의 사정이겠죠

 

그들은,

 

하나둘씩 세상을 깨닫고 지금에 이른겁니다.

 

 

 

 

그런 그들이 자신의 어린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떨까요

 

자신의 유전자로 만든 인간이지만 자신보다 강하고 또 성장할수 있는 아이들을 보며

 

또 정부의 하수인이나 다름없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지 않을까요

 

 

 

 

모두들 그렇게 바다로 나와 해적을 됐고, 지금도 해적이니까요.

 

밀짚모자 일당이 각자의 꿈을 가지고 항해하는 것처럼, 그들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는 말처럼, 사황에겐 패배했지만 어쨌든 그들은 살아있습니다

 

 

 

 

 

 

 

몇번을 패배했고, 살아가기 위해서 어떤 통증이 있었던

 

신념을 내건 사투를 벌이고 그 과정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는 상처를 입었어도

 

그들은 지금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이 될 자격이 충분합니다.

 

 

 

 

친구이자 숙적인 샹크스가 팔을 잃고 검사경쟁에서 멀어지자 권태로운 나날을 보낸 미호크

 

크로스길드의 선봉장이 될 미호크의 과거도 같이 나올테고요

 

적어도 조로와 다시 붙게 될때까지는 그 총기를 되찾아야 칭호에 부끄럽지 않은 최고의 승부가 될것입니다

 

 

 

 

 

한때 세계 최강의 생물에게도 꿀리지 않았던 모리아의 젊은 시절

 

 

 

 

세라핌의 헛점 

 

 

 

모두를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몽키GOD루피를 만난 뱀태자비를 시작으로, 

 

베가는 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할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DNA차원에서 원주인을 따라가는걸 볼때 루피를 만난 칠무해들이 전부 우호적 스탠스를

 

취한것을 생각하면 결국에는 세라핌들도 돌아서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쉽게 넘어가기 보단 칠무해들이 살면서 마주한 인생의 전환점같은것을 이들도 직면해야 할지 모릅니다

 

다만 베가펑크가 이런 점을 염두하지 않을거 같지는 않고, 그로서도 노림수나 도박을 건게 아닌가 싶습니다.

 

 

 

 

세라핌 제어에 실패하면

 

 

 

세라핌을 만드는데 걸리는 비용과, 베가펑크가 절치부심한 야심작임을 감안하면,

 

정부는 오래전부터 칠무해를 내칠 작정이었겠죠.

 

 

 

한편으로 이들에게 세라핌(고위천사)의 호칭을 붙인 것을 보면 이무는 여전히 자신을

 

시대의 정당한 주인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리고 d의 일족과 정부에 대항하는 자들을 악귀, 악마로 지칭하는 점

 

그런데 정부를 지켜야할 수호자들이 해적들의 편에서서 정부와 맞선다고 생각하면

 

칠무해를 내버린 그들의 판단은 자충수가 됩니다 아니, 칠무해라는 제도가 애초부터

 

실패한 제도인 것입니다.

 

해적들의 유명세를 이용한 이이제이, 토사구팽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옛 말이 틀린게 없네요

 

 

 

버기가 해적왕으로 인정받는건 모르겠지만,

 

미호크 스스로도 이미 루피에게 넘어가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렇게 마지막으로 칠무해의 1인자까지 루피의 편에 서게되면, 루피와 만난 모든

 

칠무해가 다 루피의 편에 서게 되는거죠.

 

 

 

 

 

말하자면 루피가 이들을 구원해준 셈입니다. 루피가 아니었다면, 이들은 그저 힘만 센

 

한량으로 평생을 패배자로 살아갔겠죠. 패배자란, 로저와 흰수염에게 패한

 

은메달리스트라는 뜻이 아닌, 자신을 경쟁에서 밀려 도태한 패배자로 인식해

 

넓은 바다의 자유를 만끽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속박하고 있는 틀에 갇혀있는 것입니다.

 

마치 임펠다운에 갇혀있는거처럼

 

 

 

 

루피가 해적왕이 되고 가장 자유로운 패자가 되면 그들도 과거에서 벗어나 자유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정리

 

칠무해들은 루피를 만나 운명이 바뀌고 시대의 일렁임에 던져지고 버기를 만나 다시 도전자의 입장에 섰으며 과거의 자신을 만나 예전의 순수한 열정을 되찾는다

 

루피와 버기라는 두명의 군주를 만난 왕의부하 칠무해의 재탄생

 

이것이 제가 생각한 칠무해의 서사입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