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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나비 : 김기림 시
크리스 | L:57/A:444 | LV165 | Ex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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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9-10-06 12:04:24 |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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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나비 : 김기림 시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

 

()무우 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公主)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

 

삼월(三月)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

 

* 감상 : 차분함 속에서도 선명한 이미지 제시를 통해 주제를 전달하고 있다. 시인의 초기시에서 자주 보였던 딱딱하고 낯선 외래어 사용이 배재되어 있는 이 시는 바다, 청무우밭, 초생 이 주는 푸른색과 한 마리 흰 나비로 표현되는 색감의 대비는 모더니즘 시의 회화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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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띵 [L:41/A:493] 2019-10-07 00:04:26
좋은 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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