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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름달이 뜨는 밤 -첫번째 밤- 전봇대에 묶인 소년
아낙네 | L:23/A:126 | LV1 | Exp.60%
18/30
| 0-0 | 2014-11-01 17:24:35 | 6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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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사람이 죽은 뒤에 남는다는 넋.

혹은 사람에게 화(禍)와 복(福)을 내려 준다는 신령.

 

이 세상 어디서든, 어느 곳에서든 이와 관련된 것을 찾을 수 있으며 심지어는 만화같은 가상세계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만큼 현대에서는 흔히 쓰이는 소재이지만, 이 세상에서 귀신이 실제로 존재한다. 라고 생각하는 인간은 매우 적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며, 유기체며, 생물이며 피조물이다.

 

하지만 절대로 만날 일 없다. 라는 나의 생각아닌 소망은, 그녀를 앞에 두고있는 이 상황에선 내세울 수 없을 것 같다.

 

"흐응~, 그럼 너는 귀신이 무섭지 않아?"

 

멀리서 본다면 꽤 이상한 모습이다. 전봇대에 몸이 묶인 남자와 그의 앞에 쭈그리고 앉아 미소를 짓고있는 여자. 다행히 어두워질때로 어두워진 심야라 그런지 지나다니면서 수군거리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물론 나에게 있어서 그런 사람들은 환영이지만, 그녀는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흥겨운 콧소리를 내며 나에게 물어왔다. 

 

"무섭긴 뭐가 무서워. 어차피 귀신도 사회적 존재일 뿐이야."

 

그녀에게 대답했다. 그리고 동시에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생각해냈다. 분명 집에 나오기 전 커터칼을 뒷주머니에 넣어놓은 기억이 있다. 나는 그 희망을 토대로 삼아 동작을 들키지 않기위해 그녀의 주위를 끌기로 하였다.

 

"귀신이 존재를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사람과 만나야 해. 즉, 다시 말해 사람에게 인식되지 않는 귀신은 귀신이 아냐. 그러니까 당연히 귀신은 보거나, 아니면 전해듣는 사람, 혹은 사회의 상상력 바깥에 있지못해."

 

"......헤에-."

 

그녀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나를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었다. 등줄기에서 땀이 다시금 나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눈치 채서는 안 된다. 나는 뒷주머니에서 찾아낸 조그마한 커터칼로 밧줄을 끊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서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괴담을 미국인이 들으면 왓더뻑 하면서 안무서워 하는거지. 문화가 다르니까 인식이 안되는거야. 그래서 재밌는게 귀신애기를 보면 그 사회의 병든 부분과 연결되어 있어. 귀신이 나올만하다고 납득하는 장소, 인물, 상황, 감정. 예를 들면 학교나 군대."

 

천천히, 조금씩, 몸에 묶인 밧줄이 끊어진다.

 

"그리고 귀신이 되는 존재는 항상 약자. 성별은 여자, 성적비관, 학교폭력에 당한 학생이나 이등병같은 사병들. 군대 귀신애기중에 육군참모총장귀신이나 사단장 귀신 봤어?"

 

툭-, 어느 정도의 밧줄을 끊자 몸을 꽤 많이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 나머지 하나의 밧줄만을 끊으면 된다. 들키지 않도록, 조용하며 천천히, 나는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입을 열었다.

 

"귀신은 무서운 존재가 아냐. 불쌍한 존재야. 살아있을때 세상에게 외면받은."

 

이제 됐.....

 

"후후, 흥미롭네 너."

 

끊어짐과 동시, 아니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나를 바라보며 살며시 웃으며 말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짐을 느꼈다. 눈치채고 있었는지, 아니면 눈치채지 못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일단 시도는 해보기로 하였다.

 

"..........당신만큼 흥미롭겠.........어!"

 

소리와 동시에 몸에 힘을 주어 약해진 밧줄을 끊었다. 그리고 곧장 오른방향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뛰고 있다. 정체 모를 생물체에게 쫓기며 달아나고 있다. 얼굴은 미소녀같이 생긴 여자가 혈기왕성할 때인 남자 고등학생보다 완력, 체력, 모든 면에서 자신을 압도하고 있다. 솔직히 도망칠 수 있을까 생각해보지만, 가만히 앉아서 당하는 것보다는 이것이 옳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며 무작정 달렸다. 뒤를 살짝 돌아보자 전봇대에 있을 그녀가 보이지 않았다. 포기한 건가? 그런 생각을 가지며 다시 앞을 돌아보자, 내 눈 앞에는 소리없이, 일반 남성은 간단히 홀릴 것 같은 미소로, 웃으면서 서있는 그녀가 보였다.

 

일단 멈춰선다. 주위를 둘러보지만 지금 있는 곳은 일방통행이다. 뒤로 도망쳐도 또다시 잡힐 것이라는 건 간단히 예상된다. 심지어는 다시 전봇대에 묶일 수치까지 각오해야 할 것이다.

 

살며시 심호흡을 한다. 시간이 천천히 지나가 좀 더 생각할 시간을 주었으면 좋겠지만 그녀는 웃으며 나에게 다가오고 있는 중이다. 여유롭게 생각할 시간따윈 없다. 지금은 자신의 본능을 의지해야 한다. 살아야 하는 본능. 나는 다시 뒷주머니에서 커터칼을 꺼내들었다.

 

"헤에~, 그런 걸로 나를 맞서겠다는 거야?"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 모르는 거냐. 우습게보다간 큰 코 다칠 거야."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커터칼도 쥘 수 없을 정도로 떨리는 몸을 간신히, 어떻게든 부여잡고 있었다.

 

"귀신은 무섭지 않다고 하지 않았나?"

 

"안타깝게도 나는 괴생물체에겐 두려움을 느끼거든. 그리고 스스로 귀신이라 자칭하는 것을 간단히 믿을 정도로 나는 순진하지 않아."

 

"의심이 많은 꼬마로구나~."

 

"조심성이 많은 아이지."

 

그녀와 나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 전봇대를 사이에 두고 서로 경계 비슷한 것을 하고 있다는 소리다. 서로 움직이지 않는다. 말만 들으면 서로의 실력을 경계해서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아니다. 그녀는 나를 한 순간에 죽일 힘을 가지고 있으며 나는 그녀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조차 할 수 없는 약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마치 포식자가 먹이를 가지고 노는 상황과 같다. 어느 부위가 맛있을지, 어떻게 해야 발악하지 않고 죽일 수 있을지, 그녀는 명백히 사냥감을 앞에 둔 맹금류 같은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어때, 긴장돼?"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그녀는 자신의 손을 나에게로 뻗어왔다.

 

전봇대라는 경계선이 무너졌다. 그녀의 손은 지금 내 영역을 침범했다. 언제든 너를 잡을 수도, 놔줄 수도 있다는 소리 같았다. 일반적인 동물 같았으면 자신의 영역에 침범한 것을 분개해 상대방을 공격 했을 테지만, 힘의 격차를 알고 있는 내가, 결과가 뻔히 보이는 짓을 할 순 없었다. 그저 가만히 그녀의 물음에 대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안된다고 하면.......거짓말이겠지. 보면 알겠지만 초 긴장상태다. 일부러 그런 걸 묻다니 악질이네. S귀신이냐?"

 

후후, 그녀는 웃으며 손을 내렸다.

 

"내 명(名)이 뭔지 알아?"

 

".........무엇을 물어보는지 모르겠는데."

 

"이름말이야 이름."

 

".......냐루○ 라던가."

 

"어디 사는 우주인인 거야......말했잖아? 귀신이라고. 우주인도 아니고, 괴물도 아니야. 사람은 더더욱 아니지. 그럼 남은 것은 귀신인데......귀신 중에도 종류는 다양하잖아? 그 종류를 맞춰보라는 거야."

 

도전 ○든벨 이냐. 무슨 수로 맞추라는 건진 모르겠지만 잘 생각해서 대답하여야 한다. 대답에 따라서 내 명(命)이 오갈 수 있다.

 

꿀꺽, 나는 마른 침을 삼키면서 생각을 정리했다. 스스로를 귀신이라 여기고, 완력은 만화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의 괴력, 달리는 속도도 나를 가뿐히 재치고 여유롭게 앞에 설 정도인 것을 보아, 매우 빠른 것은 틀림없다. 더군다나 미소녀.........이거 냐루○ 맞는데? 귀신만 빼면 똑같잖아? 기어와라 귀신코!

 

"아아-, 어쩌지. 잘못된 대답을 했다간 나,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는걸~."

 

그녀 딴에는 애교를 부리면서 말하고 있지만, 보면 알 수 있었다. 저것은 장난으로 하는 소리가 아니다. 그녀라면 웃으면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을 것이다. 밧줄에 묶기기 전, 자신이 보았던 광경을 생각하면서 나는 다시금 골똘히 생각했다.

 

"........처, 처녀 귀신......이려나?"

 

죽을 각오로 생각해낸 대답이지만 영 시원찮은 대답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을 보았을 때, 꽝은 아니지만 정답도 아닌 것 같았다.

 

"흐응-, 너는 나를 처녀 귀신이라고 생각하는구나. 뭐, 확실히 처녀긴 하지만."

 

"긴 머리카락, 입은 옷도 하얀 한복, 본인도..........그, 뭐냐, 처녀라고 했으니 처녀 귀신 아닌가?"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웃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마치 장난감을 앞에 둔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5분, 10분, 15분,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지만 그녀와 나는 가만히 멈춰서있다. 도저히 움직일 기미가 안 보인다. 마치 돌 같다. 그녀는 웃으면서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고, 나는 경직된 상태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리 히키코모리 생활로 단련된 나라도 이렇게까지 가만히 있는 것은 싫다. 아니, 뭣보다 힘들다. 언제까지 이런 상태가 지속될지, 언제쯤이면 집으로 돌아가 편하게 방에서 뒹굴거릴 수 있을지, 나는 그녀가 들을 수 있겠끔 한숨을 크게 쉬었다.

 

"지루해?"

 

20분, 아니 몇 시간은 된 것만 같은 기다림 끝에 그녀가 말문을 열었다.

 

"지루하다기 보단 힘들지. 이미 지옥에 와 있는 것 같아."

 

"지옥에 가본 적도 없으면서 그러긴. 지옥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 줄 알아? 주변에는 무서운 아저씨들로만 우글우글 거리고, 냄새는 또 어찌나 나는지 코가 썩을 정도의 쾌쾌한 냄새까지. 아, 나는 물론 가본 적 없지만 말이야."

 

가본 적 없는 거냐. 대체 지옥에 있는 놈들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염라대왕 뭐하는 거야. 지금 이 녀석이 당신네들 지옥을 욕하고 있어. 

 

"하아......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이제 어떻게든 끝내고 싶었다. 의미없는 잡담을 하기에는 내 리얼충력이 너무나 낮다. 히키코모리 생활만을 추구해왔던 내가, 갑자기 정체모를 미소녀 (자칭)귀신과 커뮤니케이션이라니. 과잉을 넘쳐 폭발이다. 이제는 슬슬 긴장도 풀리고 있는 것 같다. 남과 있는 것 같지가 않다. 마치 가족과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편안......

 

"보내줄까?"

 

한 마디, 내가 계속 듣고 싶어 했던 말이 나왔지만 정작 본인은 그럴 셈이 없는 것 같았다. 인사 차원이랄까, 내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내뱉은 말 같았다.

 

"오늘 안에 갈 순 있는 거냐?"

 

"맘대로 해~."

 

".......됐어."

 

맘대로 해. 이것은 정말 자신의 마음대로 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마음대로 하라는 소릴 들은 때야 말로 자신의 분수에 맞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그녀는 다시 웃으며 말을 걸어왔다.

 

"그럼 하나 계약 할까?"

 

".....무슨 계약?"

 

"너와 나 사이의 계약."

 

그리고 동시에, 그녀가 나에게 다가왔다.

 

"!!..."

 

"후후, 너무 당황해 하진 마, 해치지 않으니까~?"

 

뚜벅-, 그녀와 나의 거리가 가까워 졌다. 이제 전봇대라는 경계선은 사라진지 오래다. 그녀는 양손을 내 어깨에 올리고 내 목을 감쌌다.

 

"어때, 할 꺼야 말 꺼야?"

 

"......들어보기는 하-"

 

"아아-, 나 우유부단한 남자는 싫은데-."

 

내 얼굴을 보며 윙크 한 번, 사람의(사람은 아닌 것 같지만) 윙크를 보고 호흡이 멈출 뻔한 것은 처음 느껴보았다. 저것은 무언의 압박이다. 거절을 한다는 선택지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다. 만약 내가 이것을 거절한다면 나는 죽고 말 것이다. 그녀는 아무런 말도, 명령도 하지 않았지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계약 내용을 설명해 줄게. 첫째, 나와 만난 사실, 그리고 아까 보았던 광경을 남에게 말하지 않는다."

 

"....아까 보았던 거라면 밧줄에 묶기기 전인 그?"

 

"응, 그거야 그거. 그럼 둘..........아, 그러고 보니 우리, 서로 이름도 몰랐네? 네 이름은?"

 

"......한, 여름."

 

"헤에-, 한여름이라고 하는구나. 여름이라고 불러도 돼?"

 

"....좋을대로. 당신은?"

 

"난 우란이야. 여우란. 잘 부탁해?"

 

"귀신한테도 이름이 있긴 있군."

 

비아냥거림으로 한 말이었지만 그녀는 딱히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오히려 미소를 더 짙게 지으며,

 

"아 참, 명(名)은 구미호. 천년 묵은 여우야."

 

"잠깐, 구미호? 구미호는 귀신보다는 요괴에 가깝지 않냐?"

 

"아아-, 나는 사소한 거에 집착하는 남자는 싫은데-."

 

"뭐, 딱히 상관없겠지...."

 

뭐야 이게, 시누이 눈치 보는 새신부냐. 못 해먹겠네.

 

"그럼 둘째, 여름이는 나를 우란, 이라고 부를 것."

 

".....다음은?"

 

"이젠 태클도 안 거는구나? 마음에 들어.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건 남자가 아니지. 그럼 마지막으로 셋째."

 

적어도 이때까지는 그러려니 했다. 딱히 뭐가 어찌되든 상관없었다. 그저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나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었다. 어차피 나중되면 만나지도 않는다. 인간관계 초기화에 정평이 난 나는,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사라질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있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소망이며, 망상이며, 공상과학이며, 공허한 공상이다.

그런 것은 한순간으로 무너져 버린다. 그래, 하나의 말만으로.

 

"100일 동안 나와 같이 살 것."

=================================================================================================

어.......평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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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드가이 2014-11-14 12:06:28
뭔가..이것저것이 있군요..!
아낙네 [L:23/A:126] 2014-11-15 00:18:50
@그이드가이
무, 무슨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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