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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버리고 현재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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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4-11-16 00:24:45 | 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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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구울 2차창작인데... 2차 창작은 올리지 말라는 규칙은 없어서요. '카네키.' 내 이름은 사사키 하이세. 나이 22세. 직책은 구울 일등 수사관. 카네키란 이름은... 대체 누구의...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푸른색이 보이지 않는 하늘이 보인다. 비는 오지 않을것처럼 보이지만 해가 보이지 않아서 안 그래도 빈약한 놀이터가 더더욱 빛을 잃었다. 나는 그 빈약한 놀이터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듯 작은 몸으로 혼자 그네를 타며 놀고있다. 나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을까? 내 앞에 웬 무척 그립고 푸근한 얼굴을 하고 있는 거대한 여성이 서있다. 그녀의 뒤로 보이는 하늘은 언제 흐렸냐는듯 맑고 청명하다. 햇살도 보드랍게 내려와 그녀의 뒤를 비쳐주어 주변에 일렁이는 먼지 한톨마저도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이 사람은 나의 뭘까? 내가 아까 기다렸던 사람? 앗, 내 머릴 쓰다듬어주시네. 누군진 모르겠지만 계속 이대로 있어주세요. 어디 멀리 떠나도 금방 내 곁으로 돌아와줘요. '상처주기보단 상처받는 사람이 되렴. 상냥한 사람은 그걸로...' 저기, 어디 가는 거에요? 멀리 가요? 금방 돌아올 거죠? 날 두고 영영 떠나지 않는다고... 아아... 가지 말아요. 어딜 가는 거에요. 계속 내 곁에 있어달라고 했잖아요. 어딘가로 멀리 떠나도 돌아오라고 했잖아요. 안 돼... 안 돼... 제발... 가지 마... 나의 몸은 다시 커지고 머리가 노란 남자가 내게 등을 돌리며 서있다. 나는 그를 따라가고 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지만 어디로 가든 무슨 상관일까? 어차피 난... 왜일까. 내 앞에 이 사람... 얼굴은 모르겠지만 날 보면 웃어줄거 같아. 뭣 때문에 웃냐고 물어보면 별거 아닌 시시껄렁한 이유일거 같아. 그럼에도 나는 기뻐하며 그게 뭐냐며, 대답하겠지. 내가 그의 곁을 떠나도 나를 찾아와 주고 내가 ...일 지라도 계속 친구로... 만약 너가 없었다면 나는... 누군지 몰라도 정말 입버릇이 험한 여자아이가 내 옆에 다가와 무섭게 말했다. '들키지 않게 조심해. 안 그럼...' ...말은 험하게 해도 내 걱정해주는 거 다 알아. 고마워. 아, 벌써 가는구나. 웬 중학생 여자애도 같이. '바보.' '고마워 오빠.' 안녕. 두 여자아이는 모습을 감추고 다시 나는 앞의 남자를 뒤따라간다. '카네키' 카네키...는 내 이름이 아냐... 나는 사사키 하이세. 구울 일등 수사관.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는 거야?' 밥? 그러고보니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이 스테이크였던가? 분명 뭔가 고기를 먹었는데. 아주 맛있는... 계속 생각중이던 사이 노란머리의 남자는 어느 새 사라진지 오래였고 이번에 나는 어딘가에 앉아있다. 웬지 입고 있는 옷도 너덜너덜한걸. 그리고 귀가... 간지러워. 앞에 이상한 하키 가면을 쓴 아저씨. 당신 꺼져. 꺼지라고. 내 앞에서 사라져.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때 끝머리를 리본으로 살짝 묶고 안경을 쓴 지적으로 보이는 여성이 나의 등을 껴안았다. 그 사람이 날 껴안자 하키 가면은 양초녹듯이 사라졌고 내 기분또한 차츰 안정되었다. 이 사람은... '그 고기, 맛이 어땠는데?' 고기? 아, 그 스테이크요? 입 안에 그 고기를 넣으니까 거의 익히지 않은 날 것에 가까운 고기란걸 알았어요. 하지만 안에서 육즙이 흘러나오자 나는 무언가에 홀린듯 열심히 씹어먹었고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덜 익힌 고기에서 나온 피가 입 밖으로 새나가는지도 모른채 먹고있던 거에요. 피가 이렇게도 달콤한 맛이었던가요?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었어요. 더 많이, 더, 더, 더, 더 많이... 하지만 안 돼. 그 때 내 뒤에 서있던건 어느 덩치 큰 남자였다. 그 남자는 환하게 웃으며 내게 말했다. '내 이름은 아몬 코타로다. 카네키 켄.' 아니야... 나는 사사키 하이세, 구울 일등 수사관. 그 이름은 몰라요. 왜 자꾸 내가 모르는 이름을 부르며 날 보는 거에요. 어느 새 그 자리는 여자가 차지하고 있었는데 날 향해 비웃는 듯한 미소를 짓고는 바로 사라졌다. 그 여자에게도 할 말이 있었는데, 어딘가 과묵해 보이는 아저씨가 데려가버렸어. 고기... 더는 안 먹고 싶다. 이번에 나는 높은 건물 옥상에 있다. 나는 옆의 안경 낀 남자랑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솔직히 그가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남자는 웃고 있다. 뭐지. 난 어디를 보는 것일까. 저 멀리... 뭔가 번쩍번쩍해. 시끄럽고. 저기에 누가 있나? 누구지? 누구기에 나는 저 곳으로 가려는 걸까? 딱 봐도 위험해 보이는데. 내 앞에 있는 할아버지, 혹시 나는 당신때문에 저 위험한 곳에 가겠다고 하는건가요? '카네키, 언제든지 기대렴.' ....그 이름, 난 모른다구요. 나는 사사키 하이세, 구울 일등 수사관. 나는 사사키 하이세... 내 뒤에 누군가 있다. 그 남자는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나에게 소리지르며 다가온다. 뭐지...? 날 해치려는... 건가? 하지만 이 사람, 마치 날 붙잡으려고... '제발... 카네키...' 또 그 이름이야. 나는 사사키 하이세인데, 나는 구울 일등 수사관 사사키 하이세인데 왜... '안 가면 안 되겠니...' 네? 간다고요, 내가? 무슨 소리에요. 내 곁을 떠난건... '상처주기 보단 상처받는...' 난 누군가의 곁을 떠난적... '상냥한 사람은...' 난 누군가를 상처입힌적... '...아름답구나.' 꽃밭? 전부 피안화인가. 정말 아름답네... 이렇게 큰 꽃밭은 본 적이 없는걸. 엇? 흰 머리 당신 누구? 아리마 씨? 근데 어째서 내게... 어째서 내 눈을 찌르는 거에요? '제법이구나. 카네키 켄.' ...네? 아리마 씨, 지금... 저를 누구라고... 저는 사사키 하이세잖아요. 사사키 하이세, 나는 사사키 하이세 구울 일등 수사관.... 어어어라, 갑자기 앞이 안 보여.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머리가 뜨거워. 녹는거 같아. 아파. 이상해. 아파. 이상해. 아파... 귀가 간지러워. 나와, 나와, 나와!!!!! 내 머리속에서 다 나와!!!!!!!! '네가 구원받았음 좋겠어. 카네키.' 그럼 날 좀 구해줘, 제바아아아알!!!!!!!!!! 카네키든 뭐든 상관없으니까 제발, 제발!!!!!!!!!!!!!    머리가 어지럽고 몸이 이리저리 쑤신다. '토르소' 관련 자료를 조사하다 피곤해서 의자에 앉은채로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잠은 되도록 침대에서 자야 몸이 개운한데. 마도 상등수사관님이 몸관리 제대로 안 한다고 또 잔소리 하시려나. 이상한 꿈을 꾸었다. 그 꿈에서 나는 내가 모르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불렸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만났으며 나는 전혀 모르는 곳을 향해 갔었다... 그 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꿈은 꿈일 뿐인걸. 나는 사사키 하이세. 구울 일등 수사관. 쿠인쿠스 반의 멘토. 나는 과거가 없다. 그렇기에 나는 현재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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