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당신의 등에 짊어진 짐의 무게는?
슛꼬린 | L:40/A:357 | LV99 | Exp.36%
728/1,990
| 0-0 | 2013-12-19 21:59:40 | 788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방 안 중앙엔 전자 체중계가 놓여져 있고, 문 하나가 벽에 나있다. 문을 열고 한 어른이 들어온다. 나이는 30세 후반이 되보이는 남성이다. 구린 양복을 입은 그는 등에 쌀포대 만한 짐을 업고 있다. 표정이 약갑 어두워 보인다. 그가 움직일 때마다 잘그렁 잘그렁 열쇠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린다. 남자는 짐을 인 채로 오른쪽 벽에 가 선다. 문이 열렸다. 이번엔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활기찬 모습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며 방에 들어온다. 남자의 옆에 웃는 얼굴로 선다. 문이 닫혔다. 깨끗한 고급 정장을 입은 2대8 가르마를 한 중년의 남성이 방에 들어온다. 애써 지은듯한 웃음을 띤 그는 왼손에 작은 쇼핑백을 들고 있다. 중년의 남성이 왼쪽 벽에 가 서고, 초등학생 소녀가 어리둥절한 얼굴을 한다. 등에 무거운 짐을 짊어진 남성은 얌전히 고개를 끄덕인다. 문이 열리고,  여고생 한 명이 들어온다. 등에 맨 가방의 타이트한 교복과 더불어 그녀의 몸을 죄고 있었다. 다크서클이 짙은 소녀는 오른쪽 벽에 가 선다. 문이 닫힌다. 검은 스타킹을 쓴 거구의 남성이 들어온다. 옷은 온통 검은 바탕이다. 그의 뒤엔 리어카가 하나 있다. 남자는 리어카를 끌고 방에 들어온다. 리어카에는 돈다발이 수북이 쌓여 있다. 그가 왼쪽 벽에 섰다. 다섯 명은 각자 들고 온 짐을 가지고 중앙의 전자 체중계 앞에 섰다. 이 체중계는 무게를 정확히 제기 위해 만들어졌다. 30대 후반의 남성이 이고 온 짐을 내려놓아 저울에 그 무게를 젠다. 50kg 초등학생 소녀는 아무런 짐도 들고 오지 않았다. 상쾌한 미소를 하며,  그녀늬 등에 묻은 먼지를 체중계를 향해 털어낸다. 0.00021kg 리어카가 체중계에 올라갔다. 15302kg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다. 거구의 남성은 멎쩍었는지 머리를 긁었다. 책가방이 올라왔다. 14.54kg 고급 정장을 빼 입은 남성이 쇼핑백을 체중계에 올렸다. 체중계가 고장이 났다. 초등학생 소녀를 제외한 사람들의 얼굴이 굳었다. 한 둘은 화를 내기도 했다. 중년의 남성은 인사를 하듯이 손을 흔든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5/댓글2
[창작] 어떤 과학도시의 마술결사-학원도시로의 초대 [3]
세계의시민 | 2014-04-30 [ 665 / 0-0 ]
[창작] 어떤 과학도시의 마술결사-칠흑 같은 사내 Deep_Dark_Man [4]
세계의시민 | 2014-04-29 [ 670 / 1-0 ]
[창작] 어떤 과학도시의 마술결사-여신의 움직임_Frigg‘s Activity [1]
세계의시민 | 2014-04-29 [ 515 / 1-0 ]
[창작] 어떤 과학도시의 마술결사-손님_Guest [1]
세계의시민 | 2014-04-29 [ 536 / 1-0 ]
[창작] [이치할리]종결 후...
푸른천이 | 2014-04-29 [ 867 / 0-0 ]
[시 문학] 눈귀가슴
슛꼬린 | 2014-04-26 [ 582 / 0-0 ]
[창작] [내청춘/팬픽] 유키노『 그는 기억이 없다.3 』 [5]
사브리나 | 2014-03-16 [ 2429 / 0-0 ]
[창작] [내청춘/팬픽] 유키노 『 그는 기억이 없다.2 』
사브리나 | 2014-03-16 [ 4449 / 0-0 ]
[창작] [내청춘/팬픽] 유키노 『 그는 기억이 없다.1 』 [5]
사브리나 | 2014-03-16 [ 11079 / 0-0 ]
[창작] 츄발론 - 차로힌 [6]
신하 | 2014-02-12 [ 670 / 3-0 ]
[창작] (초전자포)희망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4]
Jellal | 2014-02-06 [ 1244 / 2-0 ]
[창작] [게임] 뒤집어 쓰고싶지 않은 - 4 [1]
위위윙 | 2014-01-28 [ 603 / 0-0 ]
[창작] [게임] 뒤집어 쓰고싶지 않은 - 3
위위윙 | 2014-01-26 [ 758 / 0-0 ]
[창작] [게임] 뒤집어 쓰고싶지 않은 - 2
위위윙 | 2014-01-23 [ 591 / 1-0 ]
[창작] [게임] 뒤집어 쓰고싶지 않은 - 1
위위윙 | 2014-01-22 [ 800 / 0-0 ]
[노하우 공유] 소설 쓸 때의 간단한 노하우. [3]
슛꼬린 | 2014-01-10 [ 694 / 0-0 ]
[창작] 오! 마이 히어로 0화 - 캐릭터 설정 / 프롤로그
리사나 | 2014-01-04 [ 563 / 0-0 ]
[창작] 어째서란 말인가
슛꼬린 | 2014-01-02 [ 794 / 0-0 ]
[창작] 당신의 등에 짊어진 짐의 무게는?
슛꼬린 | 2013-12-19 [ 788 / 0-0 ]
[창작] 타르타로스 - 1
아르크 | 2013-12-14 [ 697 / 0-0 ]
      
<<
<
446
447
448
449
450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