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의 눈물이 가라앉는다
내 마음속 깊이 가라앉는다
아무리 건져 올리려 해 보지만
불어버린 손은 헛짓거리만 한다
아무리 들으려 해 보지만
부어버린 귓구멍엔 들리지 않는다
그 쇠문을 쿵쾅쿵쾅
내 가슴을 쿵쾅쿵쾅
네 손이 아파오는 만큼
내 가슴이 저려온단다
네가 추운 만큼
내 가슴이 요동친다
한 번이라도 더 불러보고 싶은 그 이름
한 번이라도 더 듣고 싶은 그 목소리
내 앞으로 와 목소리를 내
내 곁으로 와 이름을 들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