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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에 대한 예배 - 황지우
조커 | L:45/A:549 | LV297 | Ex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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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1-08-30 13:19:01 | 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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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에 대한 예배
                                                                              - 황지우 -

                                                       

 

 

 

학교 뒷산 산책하다, 반성하는 자세로,

눈발 뒤집어쓴 소나무, 그 아래에서

오늘 나는 한 사람을 용서하고

내려왔다. 내가 내 품격을 위해서

너를 포기한 것이 아닌,

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것이

나를 이렇게 휘어지게 할지라도.

제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이 지표(地表) 위에서 가장 기품 있는

 

 

 

 

건목(建木) ; 소나무, 머리의 눈을 털며

잠시 진저리친다.

 

       -김용택의 <시가 내게로 왔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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