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작가님이 본인 나름대로 여기저기 '상징' 같은 걸 넣어놨다고 적으신 글을 봤는데

 

번뇌의 끝에 드디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상징과 작가의 의도 발견

 

요약하자면

 

여자들과 엮인 남캐는 한도끝도 없이 추락하고 남자들과 엮인 남캐는 한도끝도 없이 날아오름

 

은근히 독자들에게 남캐끼리 엮기를 권유하며 비밀스럽게 세뇌하고 있음

 

나는 단지 그 피해자일 뿐

 

그 증거로

 

시리즈 내내 주연급 인물들이 여자 때문에 죽기 직전까지 가거나 아예 죽어버림

 

그것도 모자라 여자를 폐인으로 만들거나 여자까지 죽게 함

 

독1: 흙혁. 서예란 박한솔 땜에 수백대 처맞

 

독리: 갓태진. 조호림 구하고 길바닥 신세로. 조호림은 갓태진 여친이라는 이유로 폐인 됨

 

독2: 연희로 친 페이크에 넘어가 죽은 슬푸른. 유라에게 미투 당한 명태성.

 

통 1: 비정우 땜에 정임갓 사망

 

통2: 비정우 땜에 세진갓 사망 (세진이 맞나? 안 본지 하도 오래되서 까먹)

 

블1: 유리 땜에 허민규 모든 것을 포기

 

블2: 온동네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병일수. 이건 ㄹㅇ 죽는 것보다 못한 꼴

 

시리즈 전반에 걸쳐서 다양한 주요 인물들을 통해 여자랑 엮이면 신세를 망치는 건 기본이고 그 여자 신세까지 안 망치면 다행이라는 교훈을

 

쓸데없이, 반복적으로, 지겨울 정도로 강조하고 있음

 

심지어 이런 대사까지 있음

 

블2 21화 중  

 

동욱갓: 최근 여자 사귀느라 수련을 게을리하시더니 너무 평범해지셨습니다.

 

반면 동욱갓은 남자들과 살(주먹)을 섞고 헉헉대는 거에 미치다 보니 대련에서 이정우를 능욕하는 경지까지 도달

 

비정우 사고 치는 거 뒷처리 열심히 한 결과 기업 회장 먹은 살인범

 

종화형과 동거한 결과 다음 세대 전국 제일 칼잡이로 찍힌 설희수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