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사는게 바쁘다 보니.... 우선 평부는 중략하고요..

 

원피스의 D란 많은 분들이 이미 예상하시는 잃어버린 진실 혹은 역사라는 추측은 거의 확실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조금 다른 접근법을 사용해 이야기를 전개해볼까 합니다.

 

작중에서 이미 D가 잃어버린 왕국이라는 수많은 복선이 나왔었죠. 가령 예를 들면 일어버린 공백이라는 단어와 달의 민족에 대한 많은 복선들..

 

하지만 저는 일본의 미화된 교육과정속에서 오다님이 성장하였다는 전재조건과

오다의 의미 부여 방법을 조금 더 고려하여 조그마한 추측 글을 하나 만들고자 합니다.

 

1. 원피스의 D 는 잃어버린 역사이다 &일왕은 성이 없다.

일단 일왕은 성을 표기하지 않고 실재로 성이 없다고 합니다.

 

Traditionally, the Japanese considered it disrespectful to call any person by his given name, and more so for a person of noble rank. This convention is more relaxed in modern age and now it is acceptable among friends to use the given name, but use of the family name is still common. In the case of the imperial family, it is still considered inappropriate to use the given name. Since Emperor Meiji, it has been customary to have one era per emperor and to rename each emperor after his death using the name of the era over which he presided, plus the word Tenn?. Prior to Emperor Meiji, the names of the eras were changed more frequently, and the posthumous names of the emperors were chosen in a different manner.

[출처: Wikipedia]

(요약: 예나 지금이나 일본은 이름을 부르지 않고 성 부르는걸 좋아한다. 하지만 왕실경우 이름에 대해 아직 민감한 것으로 보여진다.... 중략)

 

사실 원래 일본은 성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왕권신수설을 통해 성이라는 것은 왕만이 하사할 수 있는 귀족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위에 언급했듯이 근래에 들어 일본은 성을 쓰는 것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일본의 왕가는 이름에 대해서는 아직도 상당히 은밀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인데요, 이름을 숨기는 것은 일본 왕가에서만 보이는 특징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원피스의 D와 결합해보겠습니다.

 

a. 만약 일왕 자체가 D를 의미한다고 한다면 숨겨져 있는 고대왕가를 의미하는 D와 신으로부터 이름을 받아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신비롭게 치부하는 일본왕가의 이름과 개연성을 가집니다.

b. 일왕은 근대에 들어와 왕권강화수단을 위해 메이지 유신을 실시했습니다. 이로 인해 막부들의 시대가 막을 내렸지만 2차대전 이후로까지 일본의 정치시스템을 굳히게 만든 가장 큰 사건이었습니다.

 

위의 a부분을 조금더 설명하자면 D라는 것을 일본왕권과 연관을 지어본 것이지만 영어단어 D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선 관련성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b의 경우 잃어버렸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메이지 유신을 실시한 일본의 모습이 마치 원피스의 잃어버린 진실과 같아 보입니다.

 

 

특히, 메이지 유신시대에 한국을 식민지화 시킨 왕조의 중심에 다이쇼 왜왕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볼 때,

D가 다이쇼에서 왔을 수도 있다는 추측에 조금은 신빙성을 부여시켜줍니다.

 

 

결과적으로 a과 b을 조합해보면

일왕의 잃어버린 왕권은 메이지 유신의 중심인 다이쇼 왜왕을 통해 잠깐이나마 부활했었고,

세계대전을 통해 왕권은 다시 추락하게 된다 라고 요약됩니다.

 

2. 원피스의 마지막은 세계대전이고 그것은 일본의 2차대전에 대한 핍진성이다.

2.1. 진주만 = 어인섬.

원피스의 결말은 누구나 예상하듯, 티치와 루피의 대결이 대부분의 콘티를 차지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쟁의 시작은 누가할까요?

역사적 배경을 보면 일본은 세계대전의 도화선으로 진주만을 폭격했습니다.

 

 

진주만은 아메리카 대륙과 일본 사이에 가장 중요한 군사요충지로써 일본이 가장 은밀하게 신경 쓴 부분입니다.

원피스에서도 이런 부분이 존재하는데요. 바로 어인섬입니다.

 

 

어인섬은 2가지의 세력과 2가지의 해적이 관심을 가지는 곳입니다.

일단 2가지 세력은 바로 고대병기의 힘을 빌리기 위한 혁명군과 불안의 씨앗을 없애버리려는 세계정부입니다.

이미 세계대전의 구도는 혁명군과 세계정부로 충분히 예상되어지는 상황에 루피는 당연히 혁명군의 든든한 별동대로서 임무를 수행하겠지요.

 

 

하지만 어인섬의 마담 셀리의 예언은 틀린 적이 없었지요.

 

 

즉, 어인섬은 반드시 루피에 의해 파괴될 것입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티치와의 전투 때문입니다.

티치는 이미 사황의 자리에 올랐고, D의 의지를 가지는 후보 중에 한 명입니다.

티치의 엄청난 야망을 고려한다면 티치가 원피스를 찾고자 하는 목적은 바로 세계정복입니다.

 

그럼 티치는 누구와 손을 잡아야 할까요?

바로 세계정부입니다. 티치는 상당히 용의주도한 인물입니다.

 

 

흰수염 배에서도 현상금 0월을 유지하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박쥐와 같이 이익을 위해서는 어떠한 결정도 거침없이 내립니다.

 

 

이러한 성격상 세계적부와 비즈니스의 관계 즉, 자신은 왕이 되더라도 천룡인들과 함께 하겠다는 계획을 가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혁명군+루피 vs 세계정부+티치의 구도는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전재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티치는 반드시 루피보다 먼저

라프텔에 도착할것입니다.

 

 

그렇기에 티치는 가장먼저 역사의 공백을 이해하고 천룡인들과 세계정부와

성공적인 거래를 할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서 루피는 조금 늦은 발견으로 뒤늦게 대전쟁에 참여할것이고 

이러한 전개는 드래곤의 죽음이 임박했을때로 예상되어집니다.

 

 

그렇다면 어인섬은 진주만처럼 반드시 박살납니다.

바로 티치와 루피와의 전투때문이죠. 마담 설리가 본것은 밀집모자의 사내에 의해 어인섬이 불탄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인섬은 티치의 공격을 받고 시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어인섬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불을 질러 시간을 끌려고 하는 루피의 모습을 본것일수도 있습니다.

 

2.2. 드래곤은 일본열고, 그의 죽음은 히로시마 원폭이다.

 

 

2차 대전의 가장 큰 변환점은 바로 원폭입니다. 그로 인해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할수밖에 없었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혁명군의 수장인 드래곤의 죽음은 원폭맞은 일본과 수직선상에 놓여지게됩니다.

그런데 그 드래곤을 죽일 사람은 바로 티치라는 겁니다.

 

열매가 목적이든 아니면 정치적인 목적이든 드래곤은 반드시 티치한테 죽을겁니다.

 

조금더 쉽게 왕자의 난과도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드래곤은 D의 의지를 이어가는 자중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음과 동시에 혁명군의 모체 그 자체인 존재입니다.

 

 

이러한 이유이기에 티치는 드래곤을 죽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드래곤의 죽음은 원폭맞은 일본과도 같이 혁명군을 크게 흔들어 놓을것이고

이것은 원피스세계관에서 루피는 절대 세계전복을 하지 못한다로 생각됩니다.

 

3. 티치는 모순화된 서구세력, 루피는 세뇌된 일본인들의 판타지적 영웅상.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실제 역사의 배경이 아닌 일본인들의 판타지가 반영된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일본의 역사왜곡입니다.

 

 

일본은 세계대전에서 자신들은 전쟁의 정당성을 가지고 패배한것은 인정하지만 은연중 일본은 언제나 선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일본인들은 야사를 좋아하고 카더라를 상당히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그렇기에 아직도 어설픈 역사왜곡이 그대로 먹혀 들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일본만화 [도검장]같은 경우 주인공이

작중 악마로 표현되는 노부나가를 죽였기 때문에 일본은 평화의 시대를 가졌다는 식의 카더라를 좋아합니다.

 

 

그렇기에 서구세력 (티치)의 진 목적은 세계정복이고 (실제로 일본이 하고자했던),

그것을 막은것은 일본(루피)이었을수도 있다는 식의 결말을 내릴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사실 악의에 가득찬 서구세력은 원폭만으로 전쟁을 끝내는것이 아닌

일본과 주변국을 학살하고 역으로 세계정복을 꿈꾼다는 가정을 은연중 세운다는 겁니다.

 

바로 티치가 이미 승패가 나뉜 혁명군과 지지세력 (비록 그게 국가일지라도) 학살하며 돌아다닌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막는게 루피가 되는거고요.

 

 

4. 결론

요약을 하자면

1. 원피스라는 만화는 2차대전의 대서사시이고 이것은 미화 혹은 모순화되어있다는겁니다.

D는 작중에서는 잃어버린 왕국을 의미하지만 실질적인 의미는 다이쇼왜왕과 같은 전쟁시대의 일본정부를 의미하는것입니다.

 

2. 원피스 대전쟁의 시작은 어인섬이 될것이고 티치의 무자비한 공격에 의해

전략적 퇴각을 선택한 루피는 어인섬을 불태우고 티치의 진군을 막는다.

 

3. 드래곤은 황국 자체를 의미하며 드래곤의 죽음은 원폭맞은 일본과 같이 무조건적인 항복을 의미한다.

 

4. 티치의 야망과 포악한 성격으로 전쟁의 끝부분에서도 학살은 끊이지 않는다.

루피는 그런 티치를 잠재운다.

 

결론의 결론 : 고로 티치와 루피의 전투의 결말은 절대로 안보여줄것입니다.

대신 나레이션을 사용한 전투의 종결과 세계정부의 혁명세력에 대한 자립의 인정등등..

세계의 새로운 평화시대가 도래했다는 정보를 줄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마지막장면은 루피가 로그타운으로 돌아와 (혹은 루피로 추정되는 남자가)

샹크스의 아들로 추정되는 어린이에게 모자를 주며 샹크스의 행동과 싱크로되며 끝날것이라 예상됩니다.

 

 

지금까지의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일본의 7복신과 초신성]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