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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소설]환상이란 편리하군요! 믿음이란 힘이로군요! 3화
dhqpffls | L:3/A:171 | LV5 | Ex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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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2012-09-09 18:10:25 | 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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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제목:두 번째로 등장하는 내 친구는 삐짐쟁이 드워프입니다.

 
윙보드를 타면서 학교에 가는 도중 나는 드워프 전용의 작은 윙 스쿠터를 타고 있는 한 명의 드워프를 발견했다. 어, 생현이잖아? 
 
그 드워프의 이름은 정체는 바로 우리 반이자 교실을 반파로 만든 장본인 생현이었다. 나랑 한현이와 함께 삼현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한 번 화나면 꼭지가 제대로 돌아가서 못 말리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다.
 
그런데 생현이는 원래 지각대장인데 왜 이렇게 일찍 나온 거지? 나는 앞에서 가고 있는 생현이를 불렀다.
 
"야, 생현아!"
 
"응?"
 
내가 부르자 생현이는 뒤를 돌아보고는 나를 보자 작게 손을 들며 인사를 했다.
 
"어, 안녕."
 
"어쩐 일이냐, 네가 일찍 나오기나 하고."
 
그런데 생현이 녀석 왠지 기운 없어 보이네.
 
"하아……."
 
생현이는 단시 한숨만을 쉬었다.
 
"무슨 일이야? 이렇게 기운도 없고. 뭔 일 있었냐?"
 
설마 생현이 아줌마가 빨리 가라고 구박했나? 생현이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말도 마라. 이번에 다시 교실이 고쳐졌잖아."
 
"그렇지. 근데 그게 뭐?"
 
"야, 그 교실을 부순 건 누구라고 생각하냐?"
 
응? 이 녀석은 무슨 당연한 소리를 묻고 있는 거야? 일단 나는 그 질문에 당연하듯이 대답했다.
 
"당연히 너지, 절대로 너지, 무조건 너지, 역사적 사실로도 너지."
 
내 말에 생현이 녀석은 발끈했다.
 
"야, 그렇게 강조하지 마. 그리고 역사적 사실도 아니잖아."
 
"어쨌든 교실을 반파시킨 건 너지. 뭐, 그렇게 만든 이유를 만든 건 한현이 그 자식이지만."
 
"그래, 그 자식 때문에 내가 열불 뻗쳐서 능력 써가지고 그렇게 만들어버렸지."
 
"어쨌든 교실을 반파시킨 건 너지. 그런데 그게 왜?"
 
"그래, 어쨌든 내가 교실을 그렇게 만들어서 고릴라에게 혼났잖아."
 
생현이 녀석은 여전히 밖에서 담임을 고릴라라고 부르고 있다. 뭐, 나도 그렇지만.
 
"그랬지."
 
분명 그때 담임이 능력을 써서 한현이와 생현이에게 각각 보디 블로우를 먹였지. 으으, 그건 보기만 해도 무서워. 그런데 우리 담임도 참 대단해. 한현이는 인간이고 생현이는 드워프여서 신장의 차이도 있는데 몸을 숙이고는 점프하듯이 몸을 띠우고 주먹을 위로 휘둘러서 동시에 보디 블로우를 먹였으니까. 분명 그 모습을 보고 모두 이렇게 그 기술을 이름 붙였지 아마? 승천 보디 블로우라고.
 
"엄청 화려한 보드 블로우였어."
 
생현이는 그때가 떠올랐는지 옆구리를 쓰다듬으면서 인상을 찌윽렸다.
 
"그거 맞고 나는 늑골이 부러지는 줄 알았단 말이야."
 
"뭐, 지금은 이렇게 멀쩡히 있잖아. 그리고 우리 고릴라는 아무리 화나도 그 정도로 강하게 때리지는 않잖아."
 
"그래, 신고되는 게 꺼려해서 그렇지. 그것만 아니면 반죽음으로 만들 사람이야."
 
확실히 그렇지. 법만이 우리의 목숨을 고릴라에게서 지켜주고 있는 최대의 방어벽이니까.
 
"하긴 진짜 그러겠다. 고릴라 성격을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으니까 현대에는 의학 기술이 뛰어나서 금방 나으니까 엄청 패버릴 걸? 그런데 그때 고릴라에게 보디 블러우 먹은 거랑 네가 기운 없는 거랑 무슨 상관이 있는데?"
 
"아, 그게 말이야. 어제 고릴라에게 전화 왔었어. 내일 교실 수리 완공하니까 일찍 나와서 미리 청소하라고 말이야. 안 오면……."
 
부들부들
 
와, 엄청 팬다고 했구나. 하긴 그렇지 않으면 이 녀석이 빨리 올리는 없지. 뭐, 불쌍하긴 하지만.
 
"자업자득이네, 뭐."
 
휙!
 
생현이는 갑자기 고개를 돌리더니 스쿠터의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아. 또 삐졌네. 정말이지, 생현이 자식은 엄청 잘 삐진다니까. 나는 윙보드의 속도를 더 높이면서 생현이에게 말했다.
 
"야, 화 풀어라."
 
"……."
 
생현이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계속 스쿠터의 속도를 올렸다.
 
"삐졌어?"
 
"시끄러."
 
"야, 그 정도로 삐지냐? 화 풀어."
 
"……."
 
생현이 녀석은 또 침묵을 하면서 스쿠터의 속도를 올렸다. 그 후 5번 정도 계속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삐진 채였다.
 
아아아! 이 쫌생이 드워프! 정말이지, 왜 이렇게 이 녀석은 잘 삐지는 거야! 남자가 이렇게 쪼잔해도 돼? 아…… 이 말 하면 되겠구나. 나는 생현이가 기분을 풀 생각을 떠올렸다.
 
"내가 청소 도와줄게."
 
그렇게 말하자마자 생현이 녀석은 곧바로 고개를 돌리더니 함박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정말! 야, 고맙다, 정말! 역시 친구는 이럴 때 필요한 거라니까! 자자, 그럼 빨리 가자고!"
 
생현이는 더욱 스쿠터의 스피드를 올렸다. 
 
……저 자식 설마 삐진 게 연기한 건 아니겠지?
 
"야, 같이 가!"
 
30분 후 꽤 속도를 냈기에 나와 생현이는 빨리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주현아, 지금 몇 시야?"
 
"8시 20분."
 
"그럼 지금부터 빨리 교실 청소하자."
 
"응, 그러자."
 
학교 수업은 9시 30분부터 시작하기에 청소할 시간은 충분히 남아 있었다. 나와 생현이는 각자의 이동수단을 전용 주차장에 갖다 놓은 뒤 교실을 향해 뛰어갔다. 교실에 도착하고 나와 생현이는 수리가 완공이 된 교실을 보고 가슴이 찡해졌다.
 
아아, 요 며칠 동안 얼마나 불편했던가…… 먼지는 많이 공부는 집중 안 되지. 괜히 성질만 나는 그 환경이 없어지고 예전의 교실로 돌아왔다! 자, 그럼 기쁜 마음으로 빨리 청소나 해야 겠다.
 
나는 청소도구함에서 청소 도구를 꺼내서 도구 중 하나를 생현이에게 건네고 내 것을 챙긴 다음 외쳤다.
 
"청소 시작이다!"
 
"오오!"
 
생현이와 내가 기합을 담아서 외칠 때 교실복도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시끄럽다, 이놈들아! 학교에서는 조용히 해라!"
 
이 말하는 것과 행동이 전혀 불일치한 말과 이 우렁찬 목소리의 주인은 바로 교실의 문을 열고 우리들에게 다가왔다. 커다란 몸뚱이에 갈색의 피부, 우람한 근육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은 바로 우리의 '담임'인 성찬성. 별명 '괴력의 고릴라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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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의 분량은 뒤죽박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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