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창작소설]환상이란 편리하군요! 믿음이란 힘이로군요! 5화
dhqpffls | L:3/A:171 | LV6 | Exp.0%
1/130
| 0-0 | 2012-09-09 18:15:51 | 681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소제목:네네, 즐겁고 즐거운 역사공부시간입니다~. 네? 재미없다고요? 그냥 대략적인 설정설명과 떡밥으로 알아들으시면 되요

 

미산이가 들어오고 나서 차례차례로 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부분 애들의 반응은 이랬다.

 
"멀쩡한 교실이다!"
 
어떤 애는 엄청 울면서 감격했다. 그 기분 이해해. 그리고 9시 반이 되고 고릴라가 들어오면서 수업이 시작되었다.
 
"자, 일단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한마디 좀 하겠다. 기뻐해라, 교실이 복구됐다!"
 
""오오…….""
 
우리는 모두 조금 기운 없는 목소리로 외쳤다. 그야 당연히 교실이 반파돼도 다른 반에서 함께 수업 좀 들을 수 있었는데 자기 성질만 부려서 억지로 그 반파되고 수리 중이어서 먼지 덕지덕지 붙은 교실에서 수업하게 만든 장본인이 말하니까 그러는 거지. 
 
"으하하하! 그럼 수업을 시작하겠다! 이번에는 세계의 역사와 악종에 대해서 공부하겠다!"
 
우리 고릴라의 의문점은 저런 몸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체육 담당이 아니라 역사담당이라는 거란 말이야…… 거기다가 놀란 건 박사자격까지 있으니. 아, 역시 세상은 놀라운 일로 가득해.
 
탁!
 
그때 천장이 무언가에 부딪힌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 반에서 반장이자 몸을 늘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우리반의 반장, 표진이가 말했다. 아, 방금 그 소리는 표진이 손이 늘어나서 천장에 닿은 소리구나.
 
"선생님, 역사공부는 이미 중학교 때 배웠는데요?"
 
"그래, 그 말이 맞다, 표진아! 하지만 항상 말하지만 학교에서 함부러 능력 쓰는 건 아니다!"
 
"선생님, 입학할 때도 말했찌만 저는 어째선지 질문하려고 손을 들면 저절로 능력이 써지는 버릇이 있어요."
 
"음, 그렇지. 하지만 되도록 능력을 쓸 때를 자제하는 노력을 하려무나. 일단 그 버릇이 학교에 피해를 줘서 나에게 교장선생님의 설교가 안 들어오니까 봐주는 거니까 말이다."
 
저 말은 만약에 걸리면 폭력을 써서라도 고치겠다는 말이잖아.
 
"네. 그런데 질문을 계속 합니다만, 왜 중학교 때 배우는 역사공부를 또다시 하는 겁니까, 선생님?"
 
"그야 당연히 역사는 중요하니까 하는 거다. 참고로 말하자면 너희들은 이 역사 공부를 초등학교부터 계속 해왔다. 하지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졸업해도 너희들의 역사성적은 그렇게 높지 않다. 그 말은 즉."
 
척!
 
고릴라는 우리들은 가리키며 말했다.
 
"년이 지날때마다 머릿속의 지우개가 풀가동해서 역사를 깡그리 까먹으니까 계속 반복하는 거다!"
 
"하지만 선생님, 그건 1년에 배우는 역사의 양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얘들은 암기를 중시하고 시험이 끝나면 금방 잊어먹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초등학생부터 차근차근 긴 역사에 단계를 정해서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다음 단계씩 공부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금방 잊어먹지 않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표진의 말에 오오, 하며 감탄을 했다. 고릴라도 표진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음, 확실히 그렇기도 하겠구나. 하지만 표진아, 지금은 현재의 교육방식에 따라야 한다! 만약에 네가 이 방법이 싫다면 미래의 교육부에 높은 사람이 되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거라!"
 
"딱 여러 선생님이 말하는 교육에 대한 불평을 대처하는 진부한 대사네요, 선생님."
 
"그래서 너의 본심은 뭐냐."
 
고릴라의 말에 표진이는 용감히 대답했다.
 
"역사공부하기 지겨워요!"
 
그 말에 고릴라는 외쳤다.
 
"그냥 들어라! 나도 학생 때 다 겪은 일이다!"
 
그 말을 하고 고릴라는 역사책을 펼치고 교육용 큐브를 꺼냈다. 고릴라가 큐브에 있는 버튼을 누르자 큐브에서 홀로그램이 나왔다. 첫 번째로 나온 것은 세계지도였다.
 
"너희도 알고 있듯이 이 세계에는 3개의 대륙이 있다. 하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알그 대륙, 또 하나는 살리몬 대륙, 그리고 마지막은 악종이 살고 있는 라론 대륙이다. 옛날에 지적 생명체가 살고 있는 알그 대륙과 살리몬 대륙은 서로 자신의 대륙만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전을 하며 항해의 기술을 익히고 알그 대륙에 살고 있는 인간들과 살리몬 대륙에서 살고 있는 다종족들은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홀로그램의 화면이 인간과 다른 이종족이 만난 그림으로 변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다종족들이 서로의 존재를 알고 화목을 다지면서 지내왔다. 하지만 여기서 사리사욕을 위해서 서로의 대륙을 차지하려는 세력이 생겨났다." 
 
다시 홀로그램의 영상이 바뀌며 영상은 인간과 다종족이 전쟁을 하는 모습을 비췄다.
 
"그로 인한 여파로 여러 사람들이 죽어가면서 그것이 전쟁으로 뻗어나갔다. 이 전쟁은 대략 500년 이상 지속되어서 5세기 전쟁이라고도 부른지. 참고로 우리가 사용하는 연도는 이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이거 들으면 정말이지 과거 사람들도 징하단 말이야. 끔찍한 전쟁을 500년이나 계속하고. 그렇게 할 짓이 없었나?
 
"인간들에게는 과학이 발달되었고 살리몬대륙에서는 정령술이나 마법, 능력의 부분이 더 발달되었지. 서로 다른 발전을 보이면서 전쟁을 했기에 전쟁 초기에는 서로의 기술에 감탄을 하면서 경계를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 후에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다. 각자 서로의 방법으로 상대의 공격수단을 타파하려고 했기에 이 5세기 전쟁은 발전의 전성기라고도 불리고 있다."
 
나는 이쯤에서 질문하는 것이 고릴라의 기분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해서 손을 들며 질문을 했다.
 
"고…… 선생님, 그런데 그 긴 세월동안 전쟁을 반대하는 세력 같은 건 없었나요?"
 
아, 위험했다. 하마터면 고릴라라고 말할 뻔 했어.
 
"오! 좋은 질문이다! 물론 전쟁을 반대하는 세력도 양 대륙에 여러 차례 등장을 했지만 그 세력은 얼마 가지 않아 전부 사라졌다."
 
"어째서요?"
 
"전쟁을 계속 하려는 세력들 때문이지. 전쟁은 서로의 대륙에 막대한 피해를 주지만 어느 소수 집단에게는 매우 큰 이득이 되니까 말이다. 거기다 그런 세력들은 전부 양 대륙의 높은 곳에 있는 자들이지. 뭐, 말하자면 현재 세금을 왕창 쓰면서 자기 이득만 챙기고 복지에는 거의 돈을 안 쓰면서 복지에 대한 시위나 항의가 들어왔을 때 싹 쓸어버리려고 하고 공무원들의 월급도 적게 주려는 썩어빠진 소수 국회나 정부 사람들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보면 된다." 
 
"선생님, 공무원이 그런 소리해도 되요?"
 
그리고 후반에 사적인 앙심이 들어있어.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 자, 그럼 계속한다. 500년 동안 전쟁을 하면서 양 대륙은 지쳐 있었다. 거기다가 양 대륙의 적은 서로가 유일한 적이 아니라 내부에서도 반발과 전쟁이 일어났기에 양 대륙의 상태는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별로 그리 좋지 않았지."
 
난 500년 동안 전쟁을 했다는 게 더 신기하다.
 
"거기서 양 대륙이 하나로 합쳐지는 사건이 터졌다."
 
홀로그램의 영상이 보라색의 슬라임처럼 생긴 악종의 모습이 비췄다.
 
"그것이 바로 악종의 등장이었지. 처음에 적군이든 아군이든 전부 죽이려는 악종에 걸린 사람들을 그저 정신이 피폐해져서 미치거나 정신병에 걸린 자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수도 빈번하게 계속 일어나고 감염된 자를 죽이자. 죽은 시체 안에서 악종이 튀어나오자 이것이 단순한 정신병이 아니란 걸 알아차렸다. 물론 아직 알아차리기 시작한 단계여서 양 대륙은 전쟁을 계속 하고 있었지.
 
악종은 특징은 몇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한가지는 감염된 자는 눈동자가 보라색으로 변하며 이성이 남아있지만 그 이성이 강해지려는 생각을 대부분 차지하고 만다. 실제로 감염되었다가 풀려난 사람의 증언으로는 아무리 강한 정신을 가진 자라고 해도 그 생각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행동한다고 하지. 거기다가 악종은 일정 시간 감염자에게 양분을 얻거나 하면 증식을 하는 능력이 있어서 개체 수를 늘려나갔지."
 
그로 인해 악종이 늘어나고 미쳐가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서 양 대륙의 위기가 찾아왔다는 건가.
 
"늘어난 악종의 수가 점점 사람들을 감염시키자 양 대륙은 일단 서로가 알아서 이 악종을 퇴치하려고 했다. 하지만 악종을 철저하게 없애는 건 양 대륙에서도 불가능했지. 죽어도 시체에서 나와서 다른 감염 대상을 찾아다니니 그때 감염자와 악성을 막는 방법은 그저 감염된 자들을 다른 곳에다가 격리시키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래서 양 대륙은 서로 손을 잡았지. 알그 대륙은 백신을 쓰러트리는 방법을 찾는 역할을 주로 맡았고 살리몬 대륙은 침입해오는 악종들을 막는 역할을 했지.
 
물론 이때에는 악종에 대한 대처법만 찾으면 곧바로 전쟁을 일으킬 분위기였다. 하지만 악종을 없애는 방법은 도통 찾지를 못하고 그대로 200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 그리고 마침내 악종을 없앨 수 있는 백신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때가 전기 2500년 때 있었던 일이다. 백신은 발명해냈지만 전쟁을 한 지 2000년이란 세월이 흘러서 사람들은 전쟁에 대한 생각은 추호도 없었고 그대로 몇 백년이 흘러 2997년 현대까지 이르게 된 거다. 일단 간단한 역사 설명은 여기까지다. 나머지는 빼 먹은 건 차차 다음 수업에 하도록 한다. 더 이상 했다간 고차원의 누군가들이 질려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상."
 
어이, 고릴라, 보통 나오면 안 되는 말이 나왔어. 고릴라의 말이 끝나자 우리 반에서 신자인 경원이가 물었다.
 
"그런데요, 선생님. 신의 힘을 쓰면 악종을 없앨 수도 있지 않았나요?"
 
"음, 유감스럽게도 신의 힘으로도 악종을 없애는 건 불가능했단다. 그래서 양 대륙이 협력을 한 거지. 애초에 신이란 지적 생물의 '믿음'이란 것에서 생긴 거니 말이다. 물론 현대 과학이나 마술로도 못하는 신기한 일을 신의 힘으로도 할 수 있지만 직접적인 악종의 퇴치는 불가다. 뭐, 백신은 늘일 수 있는 방법으로 신앙이 쓰이기도 하다만."
 
우와, 현대 신이 왠지 불쌍해졌어. 물론 내가 좋아하는 사신(四神)은 별개지만! 그 후에 고릴라는 역사 설명을 끝내고 다른 수업을 하기 시작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서 점심시간이 되었다. 
==========================
오늘은 여기까지!
 
보통 제가 연재를 하는 곳에서는 이렇게 말하죠.
 
작가는 댓글댓글 열매를 먹고 삽니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아오가미 [L:38/A:439] 2012-09-14 23:32:35
오이거 찰지네요 글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5/댓글2
[창작] 검도 소설- 특별한 류우키의 검도 3화 (소드아트 온라인과 같은 세계관) '스구하 등장' ->하나의 히로인(?) 으로써 [11]
AcceIerator | 2012-09-21 [ 773 / 2-0 ]
[창작] 나루토 최종편 -2- [1]
RainBowBozi | 2012-09-20 [ 967 / 0-0 ]
[창작] 나루토 최종편 -1- [3]
RainBowBozi | 2012-09-19 [ 775 / 1-0 ]
[창작] 검도 소설- 특별한 류우키의 검도 2화 (소드아트 온라인과 같은 세계관) '스구하 등장' ->하나의 히로인(?) 으로써 ㅎ [4]
AcceIerator | 2012-09-18 [ 928 / 2-0 ]
[창작] 검도 소설- 특별한 류우키의 검도 1화 (소드아트 온라인과 같은 세계관) '스구하 등장' ->하나의 히로인(?) 으로써 ㅎ; [14]
AcceIerator | 2012-09-18 [ 984 / 5-0 ]
[창작] 싸우는 소녀들! - 프롤로그- [5]
카무이 | 2012-09-18 [ 732 / 1-0 ]
[창작] 대륙의 역사, 300년 전 재앙 [5]
jonghwan | 2012-09-17 [ 768 / 0-1 ]
[창작] 구름위의 사람들 -18- [2]
슛꼬린 | 2012-09-16 [ 820 / 0-0 ]
[창작] 계약 아빠 ! - 2
절대존재 | 2012-09-16 [ 670 / 0-0 ]
[창작] 누가 스토킹합니다. - 2
절대존재 | 2012-09-15 [ 674 / 0-0 ]
[창작] 누가 스토킹합니다. - 1 [4]
절대존재 | 2012-09-15 [ 695 / 0-0 ]
[창작] 도토리 다판다 -1 [3]
Inami | 2012-09-13 [ 929 / 0-0 ]
[창작] KoZ - 3화 -
KoZ | 2012-09-10 [ 663 / 0-0 ]
[창작] 구름위의 사람들 -17(내용추가본)- [1]
슛꼬린 | 2012-09-09 [ 674 / 0-0 ]
[창작] [창작소설]환상이란 편리하군요! 믿음이란 힘이로군요! 5화 [1]
dhqpffls | 2012-09-09 [ 681 / 0-0 ]
[창작] [창작소설]환상이란 편리하군요! 믿음이란 힘이로군요! 4화
dhqpffls | 2012-09-09 [ 687 / 0-0 ]
[창작] [창작소설]환상이란 편리하군요! 믿음이란 힘이로군요! 3화
dhqpffls | 2012-09-09 [ 610 / 1-0 ]
[창작] [창작소설]환상이란 편리하군요! 믿음이란 힘이로군요! 2화 [1]
dhqpffls | 2012-09-09 [ 767 / 0-0 ]
[창작] 날개전쟁에 관한 공지사항 [10]
바람시인 | 2012-09-09 [ 639 / 0-0 ]
[창작] [창작소설]Fate-Ani Holy Grail War7화
어둠의인도자 | 2012-09-09 [ 1076 / 0-0 ]
      
<<
<
486
487
488
489
490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