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고독에 관한 간략한 정의 - 노혜경
에리리 | L:60/A:454 | LV204 | Exp.36%
1,509/4,090
| 0-0 | 2020-04-28 21:23:15 | 78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고독에 관한 간략한 정의 - 노혜경

 

공원길을 함께 걸었어요

나뭇잎의 색깔이 점점 엷어지면서

햇살이 우릴 쫓아왔죠

눈이 부시어 마주보았죠

이야기했죠

그대 눈 속의 이파리는 현실보다 환하다고


그댈 사랑한다고 말하기가 어려워

나뭇잎이 아름답다고 했죠

세상 모든 만물아 나 대신

이야기하렴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그러나 길은 끝나가고

문을 닫을 시간이 있죠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기 위하여

나뭇잎이 아름답다고 했죠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5/댓글2
[시 문학] 가을 편지 - 이해인
사쿠야 | 2020-04-30 [ 149 / 0-0 ]
[시 문학] 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 김현태
에리리 | 2020-04-30 [ 79 / 0-0 ]
[시 문학] 고독을 위한 의자 - 이해인
사쿠야 | 2020-04-30 [ 89 / 0-0 ]
[시 문학] 나 무 - 류시화
흑설공주 | 2020-04-29 [ 81 / 0-0 ]
[시 문학] 귀천(歸天) - 천상병
에리리 | 2020-04-29 [ 85 / 0-0 ]
[시 문학] 공존의 이유 - 조병화
에리리 | 2020-04-29 [ 69 / 0-0 ]
[시 문학] 고백성사 - 정우경
에리리 | 2020-04-29 [ 79 / 0-0 ]
[시 문학] 그대는 알까 - 박금숙
순백의별 | 2020-04-29 [ 81 / 0-0 ]
[시 문학] 그대에게 가는 길 - 박금숙
순백의별 | 2020-04-29 [ 97 / 0-0 ]
[시 문학] 겨울 강 - 박금숙
순백의별 | 2020-04-29 [ 81 / 0-0 ]
[시 문학] 어서 너는 오너라. - 박두진
크리스 | 2020-04-29 [ 129 / 0-0 ]
[시 문학] 어머니․6 - 정한모
크리스 | 2020-04-29 [ 159 / 0-0 ]
[시 문학] 어릴 때 내 꿈은 - 도종환
크리스 | 2020-04-29 [ 117 / 0-0 ]
[시 문학] 오영호의 <올레길 연가 1>
유희나 | 2020-04-29 [ 57 / 0-0 ]
[시 문학] 이승현의 <설날아침>
유희나 | 2020-04-29 [ 79 / 0-0 ]
[시 문학] 김영재의 <마음>
유희나 | 2020-04-29 [ 79 / 0-0 ]
[시 문학] 해바라기 연가 - 이해인
사쿠야 | 2020-04-29 [ 215 / 0-0 ]
[시 문학] 살아 있는 날은 - 이해인
사쿠야 | 2020-04-29 [ 133 / 0-0 ]
[시 문학] 바다새 - 이해인
사쿠야 | 2020-04-29 [ 71 / 0-0 ]
[시 문학] 고독에 관한 간략한 정의 - 노혜경
에리리 | 2020-04-28 [ 78 / 0-0 ]
      
<<
<
201
202
203
204
205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