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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6화- [+연재 날짜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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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 2012-11-22 19:56:19 | 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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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타카미야네 저택. 

 
"시오리. 다음 주 월요일날 개학이지?"
- 맞는데 왜요?-
"....하아.. 아무것도 아냐. 열심히 해.  "
 
지금 머릿속엔 교생 일에 대해 가득했다.  만약 거기서 시오리와 안면이 있다고 알려지게 되면
나한텐 어떨지 몰라도 시오리 측에선 많이 곤란해질게 당연했다. 
 
-사토리선생님 여기 문단 해석좀..-
"아 거긴 관용적표현이라서 ----가 아니라 ~~~~이렇게 해석해서 이해 하는거야. "
 
시오리에게 말을 해야 할텐데 말을 걸 타이밍이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수업이 끝날 때까지 말을 못했다. 
 
"자 수업은 여기까지. 어이 인사는 제대로 하고 자야지. "
- 졸려요...-
"선생님 먼저 갈테니깐 남은 방학 잘 보내도록 하렴."
 
타카미야는 잠 들었는지 미동하지 않았고 뒷 정리 후 저택 문을 나서 버스에 타 기숙사로 가는 도중 핸드폰이 울렸다. 
 
...
...
"여보세요. "
"아 음...선배?"
 
나에게 전화를 걸었던 상대는 나아바시였다. 나아바시는 교생 일에 대해 전달사항을 말하고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끊었다.
이렇게 성실한 얘한테 이제 와서 못하겠다고 말하면 그것또한 폐가 될 것이다.
 
"...어쩔 수 없나. 할 수 밖엔..."
 
 
월요일 아침 7시. SS학교 교무실  
학교 설명을 하자면 이곳. SS학교는 월래 남녀 공학이였다만 이사장이 여성으로 바뀌고 난 뒤
여자 고등학교가 되어 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보면 누구나 알수 있는 유명한 고등학교가 되었다. 
난 지금 나아바시와 함께 그 학교 2학년 부장님 앞에 서 있다. 
 
"음.. 미츠토시 사토시군과 나아바시 미사키양인가? 짧은 2주 동안이지만 잘 부탁하네. "
 
"잘 부탁드립니다.x2 "
 
약간 날카로우신 눈매를 지닌 학년부장님은 나와 나아바시가 서폿해야 할 선생님을 지정해주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셨다. 
 
"선배, 전 저의 은사님의 서폿 맡았는데..
"..... 미치겠다."
"예?"
 
어째서 여기에 세사미씨가 있는거지? 선생님으로?
뭐라 반응 해야할까. 근데 왜 세사미씨의 서폿을 맡게 된거지..?
 
그렇게 1층 교무실에 은사님이 계신 나아바시와 헤어진 후에 난 2층 2학년 교무실에 세사미씨와 만나게 되었다. 
 
"....."
"....."
 
알지만 모른 척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나는 시간이 나면 설명 해드려야겠다는 걸 다짐하고 활기차게 말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2주간 교생을 하게 된 츠치카야 사토시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
 
눈초리가 무섭다. 세사미씨. 좀 도와줘요. 
 
"..... 할 말은 많지만 잘 부탁해. HR시간이 다가오니 우선 갈까. "
 
세사미씨도 같은 생각인지 우선 일이 우선무로 교실로 향했다. 
 
"세사미씨의 과목은 무엇입니까?"
"대체론 영어이지만 별과로 처제술담당. 여기 학교는 보통여자얘들 뿐만 다니는게 아니니깐. "
"그렇군요. 그럼 전 그냥 견학인가요?"
"아니. 당신을 뽑은건 심리학에 대해 어떤 담당을 맡게 될거라 생각해. 연락이 올꺼야. 너하고 같이 온 교생한테도. "
 
그렇게 대화를 끝낸 후 세사미씨의 담당반인 2학년 7반 교실문을 열고
세사미씨는 앞문으로 나는 뒷문으로 들어 간 후 세사미씨는 능숙하게 HR을 시작했다. 
 
"여러분. 일정에 대해 아시듯이 뒤에 계신 교생 분 츠치카야 사토시씨입니다. "
"2주간 잘 부탁드립니다.좋은 추억이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짝짝짝짝짝.
형식적인 학생들의 박수 끝에 세사미씨는 이어서 말했다.
 
"그럼 모두들 다음 과목을 준비하도록 하고 츠치카야씨는 따라와주세요. "
 
교생 일은 많이 해봤지만 역시 많은 시선은 언제나 부담된다. 
세사미씨를 따라 교무실이 아닌 휴게실에 들어서고 세사미씨는 주위를 둘러보고 말했다. 
 
"자 그럼 설명해주실까요. 츠치카야..아니 사토리 선생님. "
"저기..그냥 츠치카야로도 괜찮...."
"시간이 없으니 빨리 설명 해주시죠. "
 
나는 나아바시와의 일을 설명해주고 그걸 들은 세사미씨는 당신은...하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런 일을 하기 전엔 어디서 하는지 먼저 질문하는게 먼저 아닌가요?"
"그렇죠..그런데 세사미씨는 왜 교사 일을...?"
"아가씨를 지켜봐야 하니깐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당연한게 아닙니다. 어째서 당연한 듯이 느끼는거죠? 상식처럼 말씀해주시지 말아주세요. 
 
"아가씨는 이 사실을 아나요?"
"아뇨 저번에 얘기를 못해서..."
"제가 아가씨께 말씀드릴테니 그 부분은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
"언제나 죄송합니다.."
 
세사미씨는 복도로 나갈려다 잠시 멈추고 나를 보며 말했다. 
 
"여학교에서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지 않으시는게 좋으실겁니다. 그리고 교내에서는 반말로 할테니 이해해주세요. "
"아 그러면 저는 세사미씨로도 상관없나요?"
"......상관 없습니다. 그럼.."
 
그렇게 세사미씨와 만남과 첫 날 교생 일정 후 잠깐의 점심시간에 나아바시과 40대 중반의 남성분을 같이 만났다. 
 
"아 선배. 제가 말씀 드렸던..."
"내가 직접 소개하지. 자네가 츠치카야인가. 
 반갑네. 내 이름은 신노스케 료라네. 담당과목은 문학이지. "
 
이 분이 나아바시가 말했던 은사님이신가. 첫인상은 그냥 친숙한 분위기였다.
그러니 소심한 나아바시가 믿을 수 있을지도..
 
"반갑습니다. 나아바시에게서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
"안 좋은거 밖에 기억 안 나는데 많이 들었나? 부끄럽구먼. "
 
신노스케씨는 껄껄 웃으시면서 능청스럽게 대답하셨다. 
 
"사실 내가 자네를 먼저 만나길 원했지만 말이지. "
"....예?"
"자네도 심리학과라지?"
"그렇습니다만..."
 
신노스케씨는 잘 됬다는 듯이 웃으면서 나아바시와 나를 함께 보고 말하셨다 
 
"나아바시가 이번엔 특수한 학생을 맡게 되어서 말이지~. 
나아바시 혼자 맡기엔 불안해서 말이지~. "
 
신노스케씨는 어구를 반복하면서 말하시는데
듣다보면 노래를 듣는 것처럼 귓가에 울렸다. 
 
"......그래서 말이지. 나아바시를 도와주면 어떨까 말이지 ?"
"아 예;; 그런데 저.."
"자네가 서폿하는 선생님께는 내가 잘 말씀 드릴테니 걱정 안해도 된다네. 그럼 잘 부탁하네. "
 
긍정하는 순간 당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륜이랄까, 교수님과는 다른 방법으로 사람을 다루는 방법이었다. 
 
나아바시와 나의 일정표는 각각 자신의 선생님을 따라서 수행하다가 금요일 동아리 시간대에 특별한 학생을 맡는 일이 되어버렸다.
특별한 학생이라고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아니라 각자의 사정으로 평범하게 교육을 할 수 없는 얘들을 뜻했다.
 
 
교생 일을 끝으로 나아바시와 함께 기숙사로 돌아가면서 나는 나아바시에게 물었다. 
"나아바시. 신노스케씨에게 무슨 얘기했어?"
"예..예? 아 ..아무것도..."
"....?"
 
밤에 기숙사에서 교생커리큘럼을 거의 다 짤 때 세사미씨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 있었던 일이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에게 말 한마디도 없이 통보만 하냐먼서..
세사미씨에게 잔소리를 받고 기분이 울적해졌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작가의 辨 : 오늘은 좀 빨리 쓰게 됬습니다. 역시 즉흥적으로 쓰는건 빨리 쓸 수는 있는데 내용에서 엉키는 부분이 많아 퇴고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요. 제가 소설 쓰면서 중시하는게 "일상처럼 그리고 따뜻하게" 라는 모토인데 이번화는 좀 소설적 전개가 들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좀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습니다.;; 부족한 필력이지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화에서는 좀더 발전된 소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연재속도가 이번주엔 너무 빠른 것 같아 작품의 완성도가 부족하다 생각하여 2~3일마다 한번씩 올 릴 예정입니다

작품의 완성도에 영향을 끼칠진 모르겠지만 힘써보겠습니다 . 

 

 

 

 

 

전화 보기.

 

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0화- : http://good.chuing.net/zboard/zboard.php?id=crenovel&page=2&sn1=1&m_id=&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37

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1화- : http://good.chuing.net/zboard/zboard.php?id=crenovel&page=1&sn1=1&m_id=&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48

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2화- : http://good.chuing.net/zboard/zboard.php?id=crenovel&page=2&sn1=1&m_id=&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62

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3화- : http://good.chuing.net/zboard/zboard.php?id=crenovel&page=1&sn1=1&m_id=&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88

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4화- : http://good.chuing.net/zboard/zboard.php?id=crenovel&page=1&sn1=1&m_id=&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00

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5화- : http://good.chuing.net/zboard/zboard.php?id=crenovel&page=1&sn1=1&m_id=&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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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Ierator [L:2/A:178] 2012-11-22 19:59:51
오우 좋닷 좋아!@ 굿굿 새로운 소설게의 굿 작가!~
깎깎 [L:15/A:598] 2012-11-22 22:45:24
@AcceIerator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ㅋ
EIucidator [L:39/A:176] 2012-11-22 20:21:16
정주행 하렵니다
깎깎 [L:15/A:598] 2012-11-22 22:46:17
@EIucidator
5~이번편은 번외편이라 0~4편은 다른 분위기 일지도..?
Nearbye [L:25/A:107] 2012-11-22 20:53:59
굳이다

레알

읽는 내내 웃음이 남ㅋ
깎깎 [L:15/A:598] 2012-11-22 22:47:01
@Nearbye
다행이네요 이번편은 좀 걱정...
아르크 [L:5/A:45] 2012-11-22 21:09:43
문체가 되게 깔끔하네요 ㅎ
깎깎 [L:15/A:598] 2012-11-22 22:46:42
@아르크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좋게 봐주신점 감사합니다
종이 [L:23/A:416] 2012-11-23 00:00:53
좋아요ㅎ
깎깎 [L:15/A:598] 2012-11-23 00:19:30
@종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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