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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중년반장 김정일 -수정-
슛꼬린 | L:34/A:426 | LV74 | Ex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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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2-11-24 19:16:05 | 5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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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악!!!!" 비명소리가 들렸다.

문 밖에 있던 남성은 소리를 듣자마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지만 아무도 없었다.

너무 어두워서 불을 켜 본 순간 그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남자는 그만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그때, 툭! 하며 그의 등에 무엇인가가 부딪혔다.

뒤를 돌아본 남성은 차마 소리를 지르지도 못한 채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뛰어나갔다.

마침 8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는 중이라 밑으로 가는 버튼을 눌렀다.

'살았다...'

8층이니 한 층만 내려오면 된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어딜 도망가려고? 볼거 다보고서."

==========================================================================

"김반장님! 살인사건입니다!"

"또? 왜이렇게 요즘에 이 부근에선 살인사건이 이렇게나 많이 일어나는거야?"

"사건 일시는 새벽 1시 20분경, 피해자는..."

"알았어 알았어, 이리 넘겨봐."

"어이 막내야! 차 대기시켜라!"

"넷!"

========================================================================

 

한 빌딩 7층의 한 사무실.

평범하게 책상이 있고,

뒤엔 문이 있으며,

앞엔 큰 창문이 4칸 정도로 나뉘어있다.

 

방의 물건들은 모두 어지럽혀져 있다.

책상이 쓰러져 있으며,

온갖 필기구 및 명패 또한 바닥에 어지럽혀져 있다.

 

"제대로 저질렀구만..."

"시체는 둘이고, 모두 이 사무실에서 살해당한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이렇게나 어질러져 있는 것으로 봐서 피해자는 저항을 했던 것 같구요."

"용의자는?"

김반장의 말에 박형사는 밖에 있던 사람들에게 들어오라고 손짓을 했다."

 

[이름 김성실, 25세 남, 자영업.]

[이름 안박사, 35세 남, 택시기사.]

[이름 꽃뱀녀, 27세 여, 술집알바.]

[이름 나선행, 33세 여, 노숙자들에게 '밥퍼언니' 로 통하는 노숙자 보호센터의 직원.]

[이름 또살인, 40세 남, 백수.]

 

"이렇게 다섯명입니다. 김반장님."

"그래..그럼.."

김반장은 목을 가다듬은 뒤에.

"움직이지마! 이제부터 움직이는 ㅅH끼는 다 범인이야!!!!"

"자 여러분, 진술을 해주세요."

 

"저는 김성실이에요, 자그마하게 도시락집을 하고 있는데, 여기 회사 직원분들이 자주 우리 도시락집에서 배달을 시켜주시거든요.

전 고마운 마음에 오늘 새벽 이곳에 야근하는 분들에게 서비스로 도시락을 드리러 온거에요. 전 정말 아니에요..."

 

"음 그래, 네녀석은 아닌것 같군."

 

"예, 제 이름은 안박사이구요, 택시기사 일을 하면서 논문 좀 쓰고 있는데 왜 갑자기 잡아오는거죠? 저는 무고한 시민입니다.

전 김성실씨와 함께 '범인 아님'캠프에 들어가 그와 단일화를 이루고 싶습니다만."

 

"자 다음 꽃뱀녀씨."

 

"이름은 형사오빠가 말해주셨구~ 반장오빠~ 여기에 놀러와염~!"

 

꽃뱀녀는 최대한 뿌잉뿌잉한 목소리로 말하며 김형사에게 술집의 홍보용 종이를 건넨다.

 

"전 나선행이에요. 회사 건물 주변 공원벤치에서 추위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에게 담요를 하나씩 나누어 드리고 있었는데..."

 

"또살인입니다. 전 범인이 아닙니다."

 

또살인은 김정일반장에게 살인미소를 보낸다.

김반장은 잠시 곰곰히 생각한 뒤,

 

"그래, 알겠어. 나선행 니가 범인이야!!!"

 

"아니 제가 무슨..... 전 정말 아니에요!!!"

 

"막내! 이여자 수갑 채우고 끌고가!"

 

"예!"

 

사무실 안에는 꺄아!!! 하는 외마디 비명소리가 들릴 뿐이다.

 

 

 

"오늘도 사건을 한건 해결했군. 정말 보람찬 날이었어."

 

김반장은 담배를 피며 사무실 책상에 앉아있다.

담배를 피는데 그의 눈에 띄는것이 있었다.

그것은...

 

나를 죽인 녀석은 또살인

 

이라고 쓰여진 다잉메시지였다.

이것을 본 김반장은.

 

"카아아앍!!! 퉷!!!"

 

하고 그 피로 쓴 글씨에 가래침을 뱉는다. 그리고 발로 비빈다.

 

"하아... 보람차다 보람차..어이 막내! 차 대기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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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콘 [L:45/A:82] 2012-11-24 19:22:37
즐감^^
Nearbye [L:25/A:107] 2012-11-24 20:02:21
흐음..

길게 쓸 생각이었는데

짧은 걸 보니 생각이 또 달라지넹 ㅋ
에이와스 [L:44/A:402] 2012-11-24 20:41:36
중년탐정김정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이 [L:23/A:416] 2012-11-24 21:07:13
움직이지마! 지금부터 움직인 ㅅㅐ끼는 다 범인이야-!!
FreeSoul [L:16/A:301] 2012-11-25 19:29:04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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