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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C C - 프롤로그 -
손조심 | L:0/A:0 | LV7 | Exp.87%
131/150
| 0-0 | 2012-11-23 01:27:37 | 5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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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Time을.. 아마도 연재작가란에 올리려는 목적으로 지금 타이핑 중이니까.

아마, 그쪽으로 옮기는날 ( 12월 15일 ) 쯤. 까지는 계속 다듬고 싶습니다.

아마 이제 그만 올라 올듯 싶은데요.

C C C는, Time과 같은 세계관을 가졌지만, 완벽히 판타지 지향적인 소설입니다.

Time의 주인공 현 랑의 둘도 없는 친구, 위 진의 이야기인데요.

네..  C 는 Crow의 C 입니다.

 

-----------------------------------------------------------------------------------------------------------

 

푹-

 

" 으..읍.,. "
 

쿨럭-

 

뭐라 해야할까, 통각이 마비된 느낌이였다. 통각이란게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할수 없을 지경으로 마비된것 같은기분. 고통 오한 가려움 쓰려움 작열감 모두 느껴지지 않을정도의.

강렬한 통증

하늘위의 달이라도 넘보듯이 내 배를 당당하게 뚫고나온 요즘 시대에 어울리지 않은 장검은 기세높게 달을 올려다 보고 있으며,

달도 새로운 도전자를 받아들이듯이  자신의 빛을 칼날에게 반사시키고 있었다.

 

촤아아악 -

 

칼을 내 뽑았는지,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 나오면서 땅에 흩뿌려졌다. 힘없이 쓰러지는 몸, 하늘밖에 바라보지 못하는 내 시야 끝에 달린 달빛서린 증오스런 장검.

그리고 천천히 퍼져가는듯, 피의 온도는 내 온몸으로 번져가고 있었다.

 

" 쿨 - 럭 "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여보려고 한 나를 깔보듯이 내 입에서는 조소대신 토혈이 흘러나왔고. 손으로 만져본 상처는 크진 않으나 피를 끊임없이 뿜어내고 있었다. 장검은, 이미 시야의 밖으로 사라진 후였다.

 

인지할수도 없이, 나는 죽어가고 있었다. 이해할수도 없이 나는 죽어가고 있었다. 증오할수도 없이 나는 힘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회상할수도 없이 나는.. 이미 강제적으로 주마등을 보고있었다.

 

" 아아 죽는구나.. "
 

내가 듣거나, 지나가는 공기가 듣거나 할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짧은 감상을 내뱉어봤다. 째는듯한 고통이 몰려오기 시작했으나, 속 시원하게 비명한번 질러보지 못한다.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때문인지, 끈임없이 빠져나오는 피덕인지 나는 온몸이 굳어져가는 기분을 느꼈다.

 

떠오르는 거라고는 없었다. 그냥 아쉽다는것 정도, 죽음은 참으로 짧구나. 고통은 이렇게나 커다란데, 짧게끝나서 다행이야.

뭐랄까.. 짧고 굵다는건 랑이같은 건데.

아.. 랑이야 .. 미안하다

괜히, 랑이라고 하는 내 둘도 없는 친구에게 마음속으로 사과해본다. 만화라도 본다면, 이 장면은 랑이의 방으로 전환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나오겠지, 아니 만화라도 불가능하려나. 랑이가 우는것을 보는건.

 

경외해야하고, 경탄해야하고, 경시해야할 존재. 저승사자 라고 하는것이 눈에 보이는듯, 검은 날개를 지닌 검은 흑발의 사람이 내 시야에 마지막으로 걸렸다. 낫은 보이지 않는다.

낫은.. 사신이던가 ?

 

그렇게 마지막 상념을 남겨놓고. 나는 힘이 빠지는듯 했다.

 

 

 

" 스으으읍! 하 .. 쿨럭 쿨럭 "

 

갑자기 강제로 들어온 공기에 내 폐는 준비도 하지 못한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전부 내뱉었다. 거센 기침속에서 히미하게 피비린내가 나고, 목에서 피가새는듯 피맛이 진동했다.

 

" 잠시만.. 잠시만 진정하거라. 해주세요 "

 

내가 사신이라고 마지막으로 인식하던, 애처롭게도 내가 마지막 죽는순간에 보게될것같던 사신이, 이제는 이미 죽어버렸는지. 명확하게 그 외형 하나하나 모든게 내 시야속에 들어왔다.

 

" 지금, 생명력을 넣고 있는중이니. 중이니까요 "

 

어색한 말투를 사용하는 사신이였다. 종결형 어미를 굳이 다른방법으로 두번 반복하는 것은 무슨 악취미인걸까.

아니면 캐릭터 특성이란걸까, 자신의 개성이란걸까.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킬 이정표의 하나인걸까.

 

" 누.. 누구.. 나는 죽은거야 ? "

 

" 죽지 않는다. 않았어요. 내 소개는 뒤로 미루겠다. 미루겠어요. "

 

죽지 않는다. 그말에 안도감을 느겼는지, 나는 사신이라고 인식하고 있던, 사람 아니 소녀를 제대로 바라볼수 있었다.

초점이 돌아와서 그녀를 거의 노려볼정도로 바라본다.

 

심연의 어둠이 있다면, 그 색과 같을 긴 생 머리카락, 창백하리만큼이나 하얗고, 달빛에도 빛나는 윤기가 백옥같은 피부. 그리고 그들과 대조되게 강한 원색을띄우는 루비색의 눈동자. 옅은 입술, 동글동글 해서 앳된 티가 나는 턱.

그리고 전체적으로 어려보이는 얼굴과 다르게 라인이 빠지지 않는 몸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것은.

까만색 날개.

모든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처럼, 주변의 빛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보였다. 실제로 주변의 빛은 굴절되듯, 회절되듯 날개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 내 이름은 Crow 일단 그정도만 알거라. 알아주세요 "

 

그렇게 나는 처음보는 사람의 앞에서, 속절없이 정신을 잃어버린 것이다.

 

-------------------------------------------------------

 

음..

 

이런느낌 이랄까요.. 아아 -

 

참고로 말하자면 시에리아, ( 시리우스 The Area ) 는 하얀색 날개입니다.

 

이건 Time 처럼 프롤로그가 5번째까지라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이건 속편같은 것이니까요.

 

여기가 정말 프롤로그의 끝입니다.

 

좋아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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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L:23/A:416] 2012-11-23 02:24:45
신작이네요ㅎ
AcceIerator [L:2/A:178] 2012-11-23 09:06:30
오;;오올@!!~
쌍살벌 [L:50/A:383] 2012-11-23 15:57:38
헉; my true까지 3작품 연재신가;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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