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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닉 컴플렉스! -1화-
고인리군 | L:9/A:267 | LV9 | Ex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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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2012-11-23 00:29:05 | 8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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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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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신월여고에 재학중인 용모단정,운동만능,성적우수를 자랑하는 향년 18세 구 세주(女)는 13반의 구세주라는 특이한 별명으로 불리고있다. 물론 그녀의 이름이 구세주이기는 하나,그것은 단지 그녀의 이름의 특이성에서 유래된것만은 아니다.


『그...소문을 들어서 그냥 혹시나,진짜로 혹시나해서 찾아봤을뿐인데

   진짜더라구요? 그런데 그정도면 정신나간거 아닌가요? 왜 그렇게 사서 고생을 하는거죠?』 

                                                                          -학생 a양과의 인터뷰 中...


그건 평소 그녀 본인의 소행과 이름의 특이성이 맞물려서 이뤄낸 상당히 특이한 별명일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적어도 "구세주"라고는 불려도 "해결사"라고 불리지는 않는다.


『그게 그 정도면 엄청 민감한거 아닌가? 아니 그냥 수고했다고 음료수나 한잔 준거였다니깐?

   그런데 싫으면 싫은거지 그걸 그렇게 엎어버리는건 경우가 아니지않아? 안그래?...뭐? 넌 관계자가 아니라고?

   그럼 이런건 왜 묻고 다니는건데? 엉? 너도 걔랑 한..............』

                                                                                 -학생 b양과의 인터뷰 中...


해결사는 사건을 해결하고 보상을 취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것이 합리적인 지극히 합리적인

실로 일반적인 해결사 본연의 모습일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무보수를 원칙으로 행동한다. 이것이 그녀를 보통의 "해결사"와 그녀를 가르는 가장 커다란 차이일것이다.


『구세주는 무슨? 저번에 내가 숙제한번 보여달라고 했을때도 "넌, 전혀 절실해보이지 않는데?"라고 하면서

   사람을 개무시하더라? 그런데 그런 애가 무슨 구세주야? 잠깐...근데 너...나 본적있지않....』

                                                                            -학생 b양과의 인터뷰 中...


그리고 또 그녀의 특이점이 나온다.

바로 "절심함", 그녀는 모든 부탁을 다 들어주는 완벽한 구세주는 아니다. 그게 어떤 형태의 부탁이든 설령 사람을 구하는일이든

겨우 강아지를 찾아주는 일이든간에 그녀는 오로지 더 절실한쪽을 도와줄뿐이다.

물론 그 "절실함"이란것을 가르는 기준이 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절실함이란것은 아마도........


『야,너 맞지? 그때 그...』

                                           -학생 b양과의 dㅣㄴㅌj뷰 重...

 


"자,여기까지 사건의 전말이었습니다~ 자,자 소감은 어떠십니까? 세주양?"


단정한 갈색 단발의 소녀는 일견 시원시원해 보이는 인상에 만면에 미소를 가득 띄우고 두 눈을 빛내며 친구의 반응을 흥미진진하게 살피고있었다.


"아니, 나 구세주 같은거 아닌데."


세주양은 앞의 소녀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인상이었다 같은 단발이었지만 훨씬 더 여기저기 뻗쳐있고

차분하게 가라앉은 흑발에 둥글둥글하고 귀엽게 생긴 얼굴과는 판이하게도 눈에서는 아무런 광채도없이 이 세상 모든일에 흥미없다는듯한 죽은 눈으로 얼굴에는 무표정도 표정이라고 주장하듯 만면에 무표정을 가득 띄우고있었다.


"아하하 또 빼고 그런다~13반의 구세주, 거기에 여기적힌 내용을 보면 딱봐도 세주양입니당 그건 이 조연희님이 확실하게 보장하지요"

"13반의 구세주라니...어쩐지 이런 소문이 퍼져서 요즘 쉴틈이 없던거구나...."


세주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말했다.


"응? 얼마나 스케쥴이 빡빡하길래 그래?"

"1주일에 1일정도...."


연희는 크게 손사레를 치며 웃었다.


"뭐야~널널하네? 1주일에 1일정도야, 쉴틈이 없긴! 넘쳐나는데?"

"...빼고는 쉴수가 없어...."


무표정이 넘쳐흐르던 세주의 얼굴에 우울함이란 친구마저 추가되었다.

그리고 잠시나마 연희 조차도 그 우울함에 순간 미소를 잃고말았다.


"....죄송합니다."

"아니야, 1일 정도면 여유롭지."

"정말로 미안...."

"아니, 그보다는 일단 지금은 이거 부터 해결하자."


그렇게 말하며 세주는 분홍색 표지의 수첩을 집어들었다.


"일단 이거 어디서 주웠어?"

"2층...화장실일걸? 아마도?"


세주는 잠시 고민에 빠진듯 미간을 찌푸리고 검지로 이마를 톡톡 두드렸다.

이건 고민에 빠졌을때 주로 나타나는 그녀의 버릇으로 그녀 본인은 머리를 두드림으로서 사고에 활성화를 가져온다고 믿고있다.


"그럼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2층은 1학년층 이니까, 역시 1학년중에 한명일까?"

"그렇겠지, 상식적으로 보면 말이지."

"그런데 넌 어째서 1학년층에 내려갔던거야?"

"난 자랑스러운 비상식인이니까!"


일견 당당한 연희의 태도에 세주는 잠시 경외심을 느꼈다.

물론 머리의 한 쪽에서는 "저건 그냥 바보일뿐이야"라는 열렬한 응원의 목소리도 함께했다.


"그래, 비상식인은 치워두고 생각하도록하자."

"에? 그렇게 순식간에 날 비상식인 취급하는거야?"

"그렇다면 1학년이란걸 확정해냈다하면 1학년중에서 더 좁힐수는 없을까?"
"글쎄, 힘들지 않을까? 수첩에는 네임태그도 없고말이야? 전자수첩인데 말이지."

 

그때 뭔가 떠오른듯 세주가 연희의 손을 꽉잡았다.

 

"앗!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신문부."

".....어?"

"신문부 였어, 저번에 신문부 취재를 도와줄때 이 수첩을 봤었어."

 

신월여고 신문부.

신월여고 신문부의 교내명성은 아마도 신월여고내에서의 어느 동아리보다도 유명할것이다.

그러나 그건 결코 찬란하게 빛나는 훈장과도 같은 그런 명성이아니다.

그 명성의 이유는 바로 신월여고 신문부에서 다루는 기사가 매우 하드하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하드하다는것은 성적이다거나 선정적이다거나 그런 내용이라는것이아니다.(물론 그런것도 간간히 있다고는 한다.)

 

일단 신월여고 신문부의 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나 그 배경을 파악할 필요가있다.

신월여고의 신문부는 모두 디지털화된 작업으로 이루어지고있다. 그날의 신문은 신월여고의 교내 데이터베이스에 개재되고,

구독신청한 학생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그날의 신문을 바로 받아볼수있는 형태이다.

그러므로 교내 데이터베이스에 개재되는 그날의 신문의 "원본"은 원래는 당연히 학생회에서 검열을 하는게 원칙으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그걸 뒤엎어 버린 이가 있었으니 그 사람이 제갈량의 재림,신문부의 레전드, 희대의 책사 6대 신문부 부장 "이미본"이다.

 

지금도 어떤방법인지도 모르며 어떤 정보인지도 모르고 누가 알고있는지만 알고있지만, 당시 학생회에 반감을 품고있던 이미본은

한가지 계략을 꾸몄다. 그리고 그녀는 취재원을 잠입시켜 학생회에서 가장 치명적이며,가장 밝혀지면 안되며,최고라고 할수있는

치부를 찾아내 "비밀취재"에 성공해냈고, 취재해낸 정보를 대가로 학생회에게 빅딜을 요구했다.

 

물론 빅딜이란 학생회의 신문부 기사의 검열권한을 박탈하는것이었고 그럼으로서 신월여고 신문부의 기사는 신월고내의 모든정보를

기사화, 보도화하는 명분상 신문, 사실상 위키피디아같은 존재가 되어버렸고, 다루는 내용은 3류가십지에나 나올법한 저질스러운 내용부터 학교내 교사진과 학생회간의 비리에대한 심도깊은 내용까지 다루는 초와이드 스펙트럼을 가진 기묘한 신문으로서 신월고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없는 암적인 명성을 떨치게 된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로 신월여고 신문부의 기자들은 취재용 전자수첩을 하나씩 배급받는다. 기사의 내용이 내용인 만큼 스마트폰 따위에 넣어놨다가는 정보의 유출의 위험성이 크고 여차하는 순간에는 쉽게 파기할수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신문부의 수첩에는 모두 네임태그를 일부러 안붙여두는 전통이있는데 그것은 혹시라도 수첩을 분실하였을경우 안에있는 정보가 유포되어 분노에찬 미지의 인물에게 보복당해 일격사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리고 그 일격사할 정도의 정보가 담긴 수첩중하나가 조연희에게 발견된것이다.

 

"그러네, 신문부라면 이해가가지, 신문부니까 이런 기사도,응 백번 이해간다."

"스펙트럼이 넓으니까,그쪽은."

 

세주는 수긍하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분홍색의 전자수첩을 집어들었다.

 

"그런데 이거보면 다음 특집기사로는 결국 네 얘기를 쓰겠다는거 아니니?"

"....안돼..!"

 

세주는 순식간에 심각한 표정으로 얼굴이 굳어버렸다.

거기에 원래 그녀의 피부는 흰편이었으나 지금의 그녀는 희다는걸 넘어서 창백한 기운이 돌고있었다.

그리고 연희는 말없이 그녀의 어깨위에 손을 올려주었다.

그리고 세주는 굳은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아무튼 이걸 본이상 빨리 주인을 찾아야겠어."

"나도 도와줄까?"

"꼭 그래야겠어?"

"정말이지 딱 잘라말하네 세주는...나 상처받을거같아..."

"말을 많이하는건 좋지않으니까."

 

말을 많이하는것은 좋지않다.

그것은 그녀가 입버릇처럼 달고다니는 말이다.

물론 말을 아끼고 말을 하는걸 좋아하지않는 사람이 입버릇이 있다는것 자체가 아이러니하지만

그녀는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을 꺼리는것은 아니나 "말"이란것 자체를 싫어하는듯하다.

 

물론 그 말을 싫어하는 성격때문에 여러가지가 엉망이기도하다.

친구라고있는 유일한 친구도 조연희밖에 없다고 할수있을정도로 대인관계도 엉망이며

음악취향도 육성이 적게들어간것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재즈를 즐겨듣는다.(클래식은 졸려서싫다고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그녀는 꽤 말을 많이하는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신문부부터 가보자,최대한 빨리."

 

세주는 결연한 표정으로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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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1화 끝났습니다.

아직 덜끝난거 아니에요

 

뭐 솔직히 1화라기보다는 1화 파트1이라고 불러도 될정도로 어정쩡한 부분에서 끝나긴 했지만

스토리전개는 2화부터 시작할테니 기대를 해주시고 일단은 1화는 구세주라는 인간이 어떤인간이지

구체적으로 완벽히는 아니지만 대강은 설명해주는 단계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예, 그러니 1화 파트1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봐주세요 ㅎㅎ

그리고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예 쓰다가 한번 날아갔어요 그것도 뒤로버튼을 잘못눌렀다는 말도안되는 이유로다가.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않습니다. naver!

 

p.s 도입부에 해놓은 인터뷰형식 전개는 원래 만화콘티로 짜놓았었을때 신경써서 만든 연출이라 날려버리고 싶지가 않아서 억지로 소설전개식으로다가 끼워넣어봤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왠지 보면서 어지러우셨던 분도있을거같아서;;)

 


[I WANT COMMENT!]
 

는 음악감상하는 구세주(18) 양 한번 그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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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rbye [L:25/A:107] 2012-11-23 00:30:13
보면서 몰입을 하려고 했는데

롤덕이라 자꾸 세주세주 하니까 세주아니만 생각남;;;

어휴, 롤을 끊든가 해야지
Nearbye [L:25/A:107] 2012-11-23 00:30:27
@Nearbye
글은 참 잘 읽었습니다.

추천 드릴게영ㅋ
고인리군 [L:9/A:267] 2012-11-23 00:46:51
@Nearbye
헹헹 댓글만 달아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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