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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2 리부트 제12화
쿠키맛초코 | L:0/A:0 | LV21 | Ex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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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 2019-04-12 14:36:09 | 8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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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은 팔의 수술을 위해 응급실로 들어갔다.

태진은 강한 충격에 의한 뇌진탕으로 입원한다.

둘의 상태를 확인한 강혁은

박광민에게서 서북고연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듣는다.

(띠리리리리링)

"혁아 나 세운이다."

"아 그래. 몸은 좀 괜찮냐?"

"됐고.. 서북고연 이 놈들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다 생각하는데

넌 어떠냐?"

"서북고연... 놈들이 계속해서

내 주변사람들을 건들고 있다.

너도 그 때문에 당한 걸 수도 있고."

"이야.. 내가 그 독고의 주변사람이 된거냐?"

"개그가 얼굴나이 따라가네.

넌 몸조리부터 잘해.

나는 이제부터 정보를 모을 생각이다."

혁이 전화를 끊고는 그 전에 기천고 무리를

마주쳤던 장소로 이동한다.

'얼마전 기천고 무리를 봤던 곳이

이쯤이었을건데..'

이전의 그 골목 근처에 도착했지만

기천고 무리는 보이지 않는다.

허나 당영고 교복을 입은 무리가

그 골목에서 돈을 뺏고 있었다.

"서북고연에 찍히면 ㅈ되는거 모르냐?

이사라도 가면 끝날 거 같지?

끝까지 따라간다 씹ㅅ야."

"진짜 돈 없어... 정말이야..."

강혁은 흠흠 하고 헛기침 소리를 낸다.

허나 아무도 듣지 못한 듯 하다.

(퍼억)

"ㅆ발럼 말로 하면 안듣지?

엉? 안듣지 ㅆ발럼아?

꼭 이렇게 매를 벌어요 매를."

"커헉.... 컥.... 컥..."

강혁이 다시 한 번 흠흠 하고

헛기침을 하려다 멈추고는

휴 하는 한숨소리와 함께 달려간다.

당영고 무리는 넷.

강혁은 가장 앞에 보이는 놈의

와사바리를 걸어 넘어뜨리고는

얼굴을 짓밟으며 말한다.

"끄아아악!!!"

"니들 서북고연이냐?"

"뭐.... 뭐야 너는?"

"나? 서북고연 깨뜨릴 사람."

말과 동시에 강혁이 빠르게 치고들어가

잽 한 방에 한놈을 쓰러뜨린다.

(빡)

남은 두놈은 식은땀을 흘리며

서로를 쳐다보더니,

이야아압 하는 소리와 함께 달려든다.

강혁이 가볍게 피하더니 양손으로

두 놈의 목을 각각 움켜쥐고는

벽에다 밀착시킨다.

(콰아악)

"컥.. 커억.."

"서북고연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두놈 중 왼손에 잡혀있던 놈이 말한다.

"ㅈ... ㅈ까 ㅆ발럼아."

강혁이 강하게 움켜쥐자

뚜둑 소리와 함께 왼쪽놈이

크억 하며 기절해 쓰러진다.

이번엔 강혁이 오른쪽 놈에게 묻는다.

"넌 어때?"

"저.... 정보요...?"

오른쪽 놈이 격하게 고개를 끄덕거린다.

강혁은 흡족한 표정으로 놈을 내려놓고는

담배를 꺼내 문다.

"서북고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

아는대로 읊어봐."

자신을 최성용이라 밝힌 당영고 학생은

서북고연에 관한 정보를 늘어놓기 시작한다.

5개의 학교가 연합되어 있으며,

한창공고는 빠지게 된 사건,

수금루트가 3일마다 바뀐다는 점 등등 알차다.

"넌 어떻게 이 모든걸 자세히 알고 있는거지?"

"제가 이래뵈도....당영고 3짱이거든요?"

강혁이 고개롤 돌리더니 끅끅 거리며

웃음을 참는 듯 몸이 들썩거린다.

"아 쫌.. 형님이 너무 강한거지

제가 약한게 아니라구요.."

"그래. 정보 고맙다. 덕분에 좀 정리가 되었어."

혁이 그만 자리를 떠나려는데

최성용이 강혁의 팔을 붙잡는다.

"형님! 정말로 서북고연 깨실 생각이에요?"

"어."

"와 씨 대박.

형님 저도 형님이랑 같이하면 안돼요?

형님 실력보고 저 완전 반했잖아요 하핫.

앞으로도 정보 계속 필요하실텐데...."

강혁이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만한 정보원을 다시 구하기는

쉽지 않을거 같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래 잘 부탁한다.

번호 찍어줄테니 폰 주고."

"오예! 감사합니다 형님!!"

"다만 지금 딱 한 대만 맞자."

"예?"

"애들 다 맞고 쓰러졌는데

너만 멀쩡하면 의심 살거아냐?"

"아하.......??"

(빠아악)

강혁의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최성용의 얼굴에 강하게 꽂히며

빙그르르 360 회전을 하더니 철푸덕 쓰러진다

'5개 학교면... 상대하기엔 규모가 너무 크다.

수금루트부터 빠르게 건드려

자금상황을 압박하는게 먼저다.'

--------------------------------------------------------

상처에서 회복된 태진, 재욱, 본환, 세운이

강혁의 비공식 수사에 합류한다.

이들은 강혁이 얻어온 정보를 토대로

서북고연의 수금루트마다 복면을 쓰고

한 명씩 찾아가 훼방을 놓는다.

그러면서 각각 독고의 이름을 남긴다.

장소가 바뀌어 한 카페에 서북고연 간부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진행중이다.

많이 화가 나 있는 백푸른이

테이블을 콰앙 내리치며 말한다.

"수금 상황들이 왜 다 이 모양이야? 장난하냐?"

장두수가 짜증을 내며 대꾸한다.

"어이 회장. 요즘 수금 방해하는 놈들 때매

다들 골치 아픈 상황인건 알고 있어?"

"뭐?"

"푸른선배! 제가 정리해왔으니 브리핑하겠습니다."

종석이 나서서 푸른의 화를 누그러뜨린 뒤

브리핑을 시작한다.

"일단 우리 서북고연은 3일마다

수금루트를 바꿔가며 수금을 해왔습니다.

근데 그 수금루트가 바뀌는 걸 어떻게 아는지

귀신같이 찾아와 방해하는 무리가 나타난겁니다."

"무리....?"

"예. 한군데씩 건드리는게 아니라

동시에 모든 곳이 타격을 받고 있어요."

"뭐? 어떤 개ㅅ끼들이..!!"

"독고라 칭하는 놈들인데...."

독고의 이름을 듣자 깜짝 놀란 강희성이

벌떡 일어나 말한다.

"독고...?? 독고라면..

김종일이 입버릇처럼 말하던게 있어.

우리학군 최고는 자기가 아니라 독고라고."

서북고연 간부들 역시

독고라는 이름은 한 번쯤은 들어봤던 터라

반응들이 뜨겁다. 종석이 이어서 말한다.

"어찌되었든간에 그쪽으로 우리의

수금루트가 새어나가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즉... 배신자가 있다는 얘기죠."

배신자라는 단어가 종석의 입에서 나오자

모두의 표정이 일그러지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ㅆ발 대체 어떤 ㅅ끼가!!"

"발끈하는 걸 보니 박일한 너 아냐?"

"야 장두수 죽고싶냐?"

그 꼬라지를 보고있던 백푸른이 일어나

두 사람의 어깨를 힘으로 눌러 앉히며 말한다.

"둘 다 적당히 해.

종석아 브리핑 마저 해라."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한 번에 정리된다.

종석이 목소리를 큼큼하고 가다듬더니

이어서 말한다.

"일단 배신자는 여기 간부들 사이엔

없다고 100프로 확신합니다.

아마 2~3짱 정도 되는 놈들 중 하나겠죠.

배신자를 찾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만

만일을 위해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

푸른선배만 이따 말씀드릴께요.

다들 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들 무슨 얘긴지 이해가 안가

어리둥절해 하고 있자

푸른이 회의를 종료시키며 해산을 명한다.

모두가 떠난 카페에 남은 푸른과 종석.

"그래서 아까 말한

배신자를 찾아낼 방법이라는게 대체 뭐야?"

"내일부터는 수금루트 정보를

하루단위로 바꿀겁니다.

그리고 하루마다 한 학교씩

틀린 정보를 주는거죠.

각 학교의 2~3짱들에게는

애들을 붙여놓을 생각입니다."

(짝짝짝짝)

푸른이 박수를 치며 일어나

종석의 어깨를 토닥거린다.

"역시 종석이는 머리가 참 좋아.

제갈량이 살아돌아온 것 같단 말이지.

그래 이대로 진행해보자구."

"다만... 배신자 외에도

독고라는 이름이 걸립니다."

"반씨형제도 이세운 잡을 때

독고가 나서면 끝이다 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정말로 독고가 맞다면.."

"너무 신경 쓸거 없다.

설령 독고가 진짜라해도

내가 잡아버릴테니까."

--------------------------------------------------------

몇일 뒤 최성용에게 받은 정보로

계속해서 수금루트를 털던 강혁.

분명 오늘은 당영고 루트임에도

기천고 무리 6명이 보인다.

'저 놈들은 그때.....'

기천고 무리 중 한 놈이

강혁을 알아보고는 말한다.

"전에 그 꽁지머리 아냐?"

"간만이다. 근데 당영고는 어디가고

니들이 여깄냐?"

"당영고? 뭔 개소리를 하는거야?

네 놈 덕분에 경찰서도 가보고 고맙다 씹ㅅ야.

여긴 뭐하러 어슬렁거려? 또 처맞고 싶어?"

"하아.. 맘대로들 지껄이는구나."

강혁이 달려들어 단 잽 한방씩에

두 놈을 쓰러뜨린다.

스피드에 반응조차 하지못한 기천고무리가

식은땀을 흘린다.

"뭐.. 뭐야 이건?"

"빚은 갚아줘야겠지?"

강혁이 천천히 다가가자

그 중 서열이 가장 높아보이는 놈이 달려들어

강혁의 얼굴을 향해 오른주먹을 날린다.

가볍게 피하는 강혁.

"내가 이래뵈도 기천고 3짱이다 ㅆ발럼아.

세상에는 격이 다른 사람이 있다는걸 보여주마."

강혁이 흐음 하고 소리를내며 한숨을 쉬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도발에 걸린 기천고 3짱이라 자칭하는 놈이

달려들며 다시 오른주먹을 휘두른다.

"흐아아압!!"

(쩌억)

혁이 슬쩍 피하며 놈의 턱에 가벼운 잽을 꽂는다.

반응도 못한 채 휘청이며 무릎을 꿇는다.

'어라...??'

"격이 다름을 보여준다며?"

"핫하하.. 내가 너무 방심했다.

너 정도면 내 전부를 부딪힐 기량은 되겠는데?"

'집중하는거다.

힘으로 한 방만 제대로 꽂으면 이긴다.'

"이게 진짜다!!"

강하게 움켜쥔 오른주먹을 큰 동작으로

휘두르는 기천고3짱.

혁이 뒤로 물러서며 피한다.

"거봐라. 제대로 하면 다르다고!!"

연이어 부웅 부웅 혁을 향해 주먹을 휘두른다.

혁은 살짝 살짝 움직이며 가볍게 피하다,

오른주먹을 뻗어 놈의 오른 손목쪽을 강하게 친다.

(콰아앙)

"끄아아악!!!!"

기천고 3짱이 오른팔을 감싸쥐고 쓰러진다.

뼈가 부러졌는지 팔이 덜렁덜렁거린다.

남은 셋은 공포에 질려

제자리에 멈춰 서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

그 중 한 놈이 한 손을 뒤로하고는

어디론가 문자를 보내고 있다.

"왜 안덤벼?"

강혁이 도망가려는 나머지 셋을

모두 잽 한 방씩에 끝낸다.

그 후 돌을 하나 집어들어

벽에다 독고 라고 써넣은 뒤

자리를 피한다.

'당영고 루트에 기천고가 있다는건...

배신자를 찾기 위한 함정...??

이 정도로 머리쓰는 인물이

서북고연에 있다는건가?'


-제 12화 끝-

 

 

ps

오늘은 내용전개를 위해

전투는 쉬어가는 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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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pxm12 2019-04-12 14:49:23
김종석 저게 훨 낫네 자만을 안하고 꽤나 신중함
근데 여기서는 정상대 독고팸이 아니라 그냥 아웃인가보네?
최성용은 디질거같다 ㅋㅋ
쿠키맛초코 2019-04-12 14:51:22
@Snpxm12
방금 오른손 부러진 기천고3짱이
정상대ㅋㅋ 걍 퇴장 ㅅㄱ인거ㅋㅋ
Snpxm12 2019-04-12 15:47:02
@쿠키맛초코
ㅇㅇ 정상대 ㅋㅋㅋ 솔직히 정보원은 한명이면 족하지
쿠키맛초코 2019-04-12 17:18:37
@Snpxm12
독고2 실패원인 중 하나가
확실히 등장인물이 쓸데없이 많은 것도 있는듯
Snpxm12 2019-04-12 17:33:07
@쿠키맛초코
빌런들 너무 많았음 쓸데없는 애들한테 비중을 많이 주다보니 루즈해졌으니까... 특히 설정상으로 강한애들이 너무 많이 나오다보니 파벨도 ㅆㅊ났고
쿠키맛초코 2019-04-12 17:38:05
@Snpxm12
ㄹㅇ 서북고연 멤버들만 해도
김종석 강희성 박일한 이민협 박석호 장두수 서보성 이정도로 많은데
현덕고까지 우르르 몰려나오니
얘네만 합쳐도 10명이 넘음ㅋㅋㅋㅋ
소가라 2019-04-12 17:13:07
ㅋㅋㅋㅋ 세운이는 왤케 저번부터 아재라고 까이냐
쿠키맛초코 2019-04-12 17:19:00
@소가라
좀 억지로 캐릭터성 부여하는거ㅋㅋ..
대부님 2019-04-12 17:26:11
좋다
이세운 군신포스 보여줘라

개추
쿠키맛초코 2019-04-12 17:27:53
@대부님
ㄱㅅㄱㅅ 세운쟝 앞으로 활약예정
맹둘리 2019-04-12 17:58:02
못본거 쭉보고왔는데 졸라꾸준하게쓰고있었넼ㅋㅋㄱ
푸른이 와꾸는 그대로임? 버프없어?
쿠키맛초코 2019-04-12 17:59:27
@맹둘리
하루 1편 유지할거임ㅋㅋㅋㅋ
푸른이 말고도 모든캐릭들 와꾸 그대로임..
맹둘리 2019-04-12 18:04:04
@쿠키맛초코
지능이 좀나아진거같으니 얼굴도나아진거같은 착각...
쿠키맛초코 2019-04-12 18:28:57
@맹둘리
아ㅋㅋ 푸른이는 거의 비슷한 지능인데
그 옆에 김종석 지능이 폭풍상향됨ㅋㅋ
부활한세운 2019-04-12 18:21:52
???

성용이 갑분독(고)

다 좋은데 영입 과정이 너무 급전개인듯
쿠키맛초코 2019-04-12 18:23:55
@부활한세운
전투씬 외에는 좀 지루해질거 같아서
분량 대폭 요약된거 맞음ㅋㅋ
존나 예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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