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라이트를 비추는 동안 슬쩍 시간을 확인해 봤다.
새벽 3시 50분 날이 밝아지기 까지 앞으로 3시간 남았다 그때 까지 찾을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썼다.
그때 뒤에서 기척이 느껴졌다. 영한인가? 아니..아니다 전혀 다른 존재사람이다.
그것 보다 이제는 나혼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한참동안 찾느라 정신이 없었고, 시간은 어느새 5시 50분 이었다.
잠깐 핸드폰을 열어 확인해보니 새벽 4시 쯤에 전화 한통이 와있었다.
소영이었다.
나는 재빠릴 전화를 걸어 너 어디있냐고 물었다.
"...어..ㅇ..."라는 대답 밖에 없었다.
나는 이제 안되겠다 싶어 소영이 찾는 것에 서두르기 시작했다. 이대로 있다가는 위험하다는 감각 때문이다.
시간은 벌써 6시 00분 날은 밝아오고 태양이 올라오면서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했다.
폐가의 모습도 좀처럼 보이지 않던 내부가 선명하게 보여지기 시작한다.
그때 다는 이쯤에서 포기하고 출구쪽으로 걸어가고있었다. 그때 얼어가던 와중에 죄책감이 들었다 그러니까 소영이를 구하지 못한 것 때문이 아닌
영한이가 도망 갔을때 같이 도망을 안갔다는 것 때문이다. 왜냐면 앞써 말했듯이 날이 밝아오면서 봤던 건데 내눈앞에 목매달아 죽은 소영이의 모습이 보였다. 나는 한동안 멍하고 가만히 서있었고 이듬해 빙빙 돌아 소영이가 나를 향해 바라볼때 까지 가만히 서있었다.
나는 빨리 정신을 차리고 도망차기에 바빴다 이제 거의 출구에 도착했을때 힘에 겨워 걸어가고있었다.
그렇게 빠져나온 나는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
이때 핸드폰에 문자 메세지가 날라왔다.
영한이었다.
"야 성민아 괜찮냐? 너 소영이 못찾았다며? 안타깝네..그렇게 당당하게 걸어가던 애가 없어지다니..아무튼 나 오늘 너의 집의 방문할거니까 기대하고 있으라고!"
나는 아직 말못한게 있다. 지금은 내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내가 폐家에서 소영이를 찾을 때
소영이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게 아니라 자신이 거기에 준비해온 목줄을 가지고 자살한 것이다..
눈물을 흘리며 눈은 그때 나와 마주쳤고 그뒤로 나는 소영이를 생각도 하지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