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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공장에 놀러가지 마세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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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5-06-21 18:15:19 | 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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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숨이 좀더 옥죄어 온다.

 

"저리가"

 

난 입속말로 경고한다.

 

권호(가명)는 벌써부터 겁에 질려 입이 바들바들 떨고있다.

 

이대로 있다가는 1조도 물론 우리도 죽을 것이다.

 

그 살인마가 처음으로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 같은 병X들은 고통이 있어야 얻는게 있다는 것을 배워야해"

 

헉! 숨이 안쉬어진다. 첫 대사에서 부터 살기가 느껴진다.

 

우리는 도망치려 해도 발이 무거워 빠르게 달리지 못할 것같다. 칫 틀렸어 몇계단만 올라갔을 뿐인데 벌써 부터 체력이 바닥나 버리니..

이제 우리는 끝났나 보다.. 그놈이 경고문을 무시하고 앞장 설때부터 고민해봤어야 했어..아니 예초에 이런 미친짓을 시작하지 말았어야

우리들이 이번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안됬을 것이다.

 

망할놈 만약 살아서 나가게 된다면 나는 그놈의 얼굴을 갈길꺼다 우리들을 위험에 빠트린 장본인 이니까.

 

그때 우리들 바로 위에서 초조하게 이리저리 서성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난 권호를 마주 본다.

 

"나 사실 너에게 할말이 있어 하지만 비밀이 보장이 되어야 우리들의 우정이 그대로 이어질수 있어! 승준아 비밀 지켜줄꺼지?"

 

권호가 말한다.

 

그래 내이름은 승준(가명)이다. 나는 권호에게 한 걸음 다가선다.

 

"권호야 당연하지 우리가 보통 우정이겠니? 우리는 유치원때부터 이어온 사이잖아 걱정할거 없어 나를 믿어 하지만 지금은 사실을 밝힐때가 아니야

 그건 우리가 저 살인마에게 잡혀 죽기 전 아니 우리가 살아서 돌아가도 늦지 않으니까."

 

"하지만 나는 죽기도 싫고 저놈을 지나야 출구로 나가야하니 지금은 그냥 여기에서 숨어 지네고 싶다고!!"

 

어둠. 슬슬 때가 오고 있다. 그 살인마 우리를 이렇게나 오래 견디게 하다니 어지간히 즐기고 있나 보다.

 

"이제 가야 할 시간이야 권호야"

 

권호는  나를 노려보다가 살인마를 힐끔 쳐다본 뒤 다시 나를 본다.

 

"승준아 어디로 가야되는데 우리는 독안에든 쥐라고!! 우리는 저녀석에게 잡히면 그 즉시 황천길로 가야된단 말이야! 너도 어지간히

 그녀석이랑 똑같구나? 민준(가명)이 이녀석 그렇게 앞장을 스더니 우리를 이렇게 함정을 빠뜨려? 나쁜놈 다시는 그녀석 같은 친구 만나나 보자 젠 장"

 

살인마가 이제 우리를 향해 한 계단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얼마 남지않은 계단을 올라 3층에 있던 1조를 만났다.

 

우리는 암구호를 주고받을 시간 없이 비상 계단 쪽으로 달리고있다. 제발!! 제발!! 열려있어라 제발!!

 

탕!탕! 이런 제기랄 어떤 놈인지 모르겠지만 비상계단으로 가는 문이 잠겨있다. 그래 옛날 건물이라 발로 몇방 갈기면 열릴것 같지만 비상문은

녹이나 낡아 보이지 않고 마치 오늘 새로 지은 것처럼 비상문은 깨끗했다. 아무리 결벽증 걸린 사람일 지라도 몇십년을 계속 닦았을 일이 없다.

 

칫! 보다마나 저녀석이 새로 고쳤겠지 제기랄~ 근대 1조는 무기를 구해오는 담당이었는데 이녀석들의 손에는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았다.

 

"야! 병태 호준 너내들 1조 잖아 무기가 있어야 하는 니들손에는 아무것도 없네? 어떻게 된거야!!"

 

권호가 멘탈이 나간듯 1조에게 윽박질 한다.

 

"권..권호야 이 건물을 우리가 이곳저곳 수색해봤지만 무기는 커녕 살인 기구밖에 보이지 않아..그리고 딜.."

 

나는 권호의 대답을 기다린다. 이때 아래층에서 발소리가 멎는다. 잠시 후 다시 조심스레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권호와 병태 등 호준이의 몸이 흔들리다 굳는다.

 

이제 살인마의 거리는 우리가 있는 40m 복도에 서있다. 복도는 꽤 넓어 40m정도는 최고로 생각된다.

 

살인마의 눈빛이 살벌하다. 하지만 입은 바들바들 떨린다.

 

뒤이어 전기톱 시동거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 부터가 시작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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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아디라 [L:40/A:473] 2015-06-24 21:38:49
딜..ㄷ!
うた 2015-06-24 22:42:04
@반항아디라
안녕하세요 うた입니다.
저의 두번째 시리즈 "폐공장에 놀러가지 마세요"를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근대 별로 안무섭죠!(=^ ^=)사실 저는 무서움을 강조하기 보다는 스릴러를 좋아해서 그런지 딱히 공포 스럽게 한다는 것은
어색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폐校에 놀러가지 마세요"시리즈를 올렸을때가 꽤나 고민을 많이한 작품입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실력이지만 저의 작품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반항아디라 [L:40/A:473] 2015-06-25 19:11:33
@うた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ㅎㅎ
うた 2015-06-25 20:09:15
@반항아디라
답변 감사드립니다(=^ ^=)

재밌게 보셨다고 하시니 기분이 날아갈 것만같네요(///▽///)
그럼 좋은 소식으로 또한 뵙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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