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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메게톤 2
아마티엘 | L:12/A:267 | LV7 | Exp.66%
100/150
| 0-0 | 2013-07-09 14:27:34 | 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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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벨로나씨와 헤어지고 동일이와 만났다
"야 찾았냐? 있어?"
"아니 없던데 역시 넌 믿을 게 못 되는 구나"
"아니 내가 본 게 아니라 봤다는 사람들이 있다니까"
"그게 누군데요"
"몰라요 죄송..."
"쓸 때 없는 거 궁리하지 말고 공부나 해"
"헐...너한테 빈말이라지만 공부하란 말을 들을 줄이야"
"마지막 시간은 도덕인가..."
"드디어 라스트보스야 간다 저장된 포션은 충분한가!"
"졸음게이지 회복포션 말인가 그런 거 없지만 말이지"

드디어 라스트보스를 잡기 위해 보스룸(교실)의 문을 여는 나와 동일

"크헉....역시 보스는 강력하군"
"그러게 하마터면 당할 뻔했어 "
"엄청난 졸음력이다 포션이 조금이라도 부족했다면 실패했을 거야"
"아니 그런 거 없지만"

그렇게 마지막 교시도 막을 내렸다

종례 시간 드디어 집에 가는 구나 했는데
밖이 어두워지기 시작해지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산 안가져왔는데! 일기예보에도 그런 말 없었다고!
애초에 보지도 않았지만

비가 점점 세차게 내린다 싶더니  우르르 쾅! 천둥번개도 치기 시작했다
"무서워....우산도 없는데 흠뻑 젖어서 집에 가야 하는 건가!"
"아아 뭐야 비 와 왜 하필 끝날 때 되서 비가 오냐!"
"우산 있는 사람~~"

집까지의 거리는 1.2킬로미터 전속력으로 달린다면 최대 5분내로 집에 갈 수 있어
사람은 5분동안 뛸 수 있는 가 물론 가능하다
1.2킬로미터를 전속력으로 달릴 수 있는 가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나는....이런!

"의섭아 같이 가자"
"어? 리아 넌 우산 가져왔어? 비 올 지 어떻게 안 거야?"
"비 오는 거 보고 가져왔어"
"네? "
뭐야....비 오는 걸 보고 어디서 우산을 가져왔단 거야 설마 집에서 가져왔다고 한다면
가져온 의미가 없잖아 비 안맞고 집에 갈 수 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저 같이 미천한 사람에게 과분한 영광입니다"
"왜 갑자기 자기 비하를 하는 거야? 아무튼 가자!"

나는 그렇게 갑작스러운 폭우때문에 드라마라던가 만화라던가에서만 보던 그런 상황을 조우하게 된 것이다

추죽추죽 내리는 비 속에서 우산 안과 밖이 단절된 듯한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우산 밖 저긴 어디지? 안과는 다른 세계인 건가

쾅!

"깜짝이야
번개에 결계가 부서진 건가! 날 환상에서 깨게 만들다니
파지지직
"어? 뭐지 번개가 뭔가에 맞고 튕겨나간 듯한...."
"그런 것처럼 보이네 뭘까 "

다시 한번 번개가 내리쳤다 쾅

번개에 맞고 순간 반짝인 그것...은 하늘에 떠있는 검!

'설마....저게 벨로나씨가 찾는 검인가!'

찾았다! 근데 하늘에 떠있으면 건드리지도 가져다 주지도 못하잖아
벨로나씨는 어딧는 거지 비 와서 잠시 어디 들어가 있는 건가

"오..뭐냐 번개가 이상하게 치네"
"그러게 중간에 갈라지고 "
"신기하네 역시 자연은 신비하구나"
'그건 그렇고 빨리 뛰어 다 젖는다!'

콰광!

어? 아까랑 위치가 다른데 번개가 튕겨나갔어?
설마 이동하고 있는 건가
투명한데다가 이동 그래서 벨로나씨가 계속 찾지 못했던 거구나

"....드디어 찾아낸 건가 이걸로...."

!!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목소리다
그리고 목소리의 주인을 떠올리기도 전에 정체를 드러냈다

쿠베라였다

"자드키엘!"
이제는 뭐 거의 반사적으로 결계를 치는 리아

"뭘 찾아냈다는 거야! 뭘 노리는 거지?"
"당신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걸 손에 넣으면 이미 계획의 반은 성공한 거나 마찬가지죠"
"가만히 보고만 있을 것 같아?"
"방해하실 건가요? 하지만 어떻게 방해하실 겁니까 절 건드릴 수 조차 없을텐데요"
"해봐야 아는 거지!"

처음 리아와 만났을 때 힘의 사용법은 두가지가 있다고 했다
하나는 천사나 악마 그 자체를 소환하는 법 다른 하나는 힘을 빌려 육체를 강화 하는 법
하지만 둘 다 몇가지 단점이 있다 소환의 경우 자기의 의지가 없는 천사는 소환자가 직접 조종 해야 해서
소환자 본인은 싸우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하다
반대로 자기 의지가 있는 악마의 경우 소환자 본인의 의지에 반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강화의 경우 싸우는 것이 본인이기 때문에 아무리 천사와 악마의 힘으로 육체를 강화 시킨다고 해도
싸워본 경험이 없거나 전투센스가 없는 사람일 경우에 단순힌 힘만 셀 뿐 아무것도 못할 가능성이 높다
리아가 굳이 천사를 소환하는 방법만 사용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엔 강화를 써서 녀석을 막는다!
딱히 내 악마들을 못 믿어서 그런 건 아니다
리아는 자드키엘 하나에게 힘을 빌려 자신을 강화하지만 내 경우엔 악마가 72명이다
소환하는 건 주체가 나이기 때문에 소환할 수 있는 악마의 수가 제한되어 있지만
강화는 반대다 나는 힘을 받는 입장 72명에게 힘을 받고 72명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물론 인간의 몸에 악마의 힘을 무작정 불어넣으면 무슨 부작용이 생길지 모르지만
그건 솔로몬의 열쇠가 어떻게든 해주겠지 뭐...

강화!

"간다 쿠베라"
"헤에 자신만만 하시네요"
당신은 제가 누군지 잘 모르시나본데 전 인도의 신 악마따위가 상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쿠베라는 옆으로 팔을 휘둘렀다 그걸 따라 하늘에 커다란 문이 생겼다
열린 문 안에는 가지각색의 검 손잡이가 튀어나와있었는데
쿠베라는 그 중 아무거나 두자루를 집고 덤벼들었다

"푸르푸르!"

나와 쿠베라 사이에 떨어지는 번개
쿠와아아아앙!!
"크윽..이런 것도 할 수 있는 건가 놀랍군"
쿠베라는 떨어지는 번개를 칼로 막아냈다
"신의 검이라 그런가 보통 검은 아닌가보네"
"신이 아무 검이나 쓸 리가 없죠"
"어디까지 막아내나 보자고 내리쳐라!!"

쾅코캉쾅 쿠와아아앙쾅쾅
마구 내리치는 번개 하지만 전부 검에 상쇄 되서 쿠베라 본인에겐 별로 데미지가 없는 것 같았다
"그런 잔재주는 소용 없다고요! 으아아아아!!"
쿠베라는 한 쪽 검을 크게 휘둘렀고 엄청난 검기가 뿜어져나왔다

슉 쿵............
"나도 있다는 걸 까먹은 거야? 둘이서만 노네"
쿠베라의 검기는 자드키엘의 방패에 막혀 사라졌다

"자드키엘!"
자드키엘의 나이프가 쿠베라에게 쏟아졌다
"그런 공격이 가능한 게 자기뿐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난 재물의 신! 무기라면 썩어날 만큼 있다!"
자드키엘의 나이프와 쿠베라의 문에서 쏘아진 무기들이 격돌 서로를 부숴나갔다

"하우레스! 하아아아아!!"
불꽃으로 만든 검을 들고 쿠베라에게 돌진했다
"흥"
쾅 챙 화악 칭 챙 쿵
쿠베라는 두개의 검을 겹쳐 내 공격을 막고 몸을 돌려 그대로 휘두르며 반격했다
옆으로 회전해서 피한 뒤 불꽃을 증폭 시켜 공격
쿠베라는 검기로 내 검을 튕겨냈고 바로 연속해서 검기를 발산했다
훙훙훙훙후웅
뒤로 물러서면서 날아오는 검기를 회피
"타올라라!"
쿠베라의 밑에서 불기둥을 만들어냈지만 역시나 쉽게 맞아주지 않았다
"하나로 끝일 리가 없잖아!"
화아아아악!
쿠베라가 움직일 때 마다 차례 차례 솟아오르는 불기둥
사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르는 불기둥에 쿠베라의 움직임이 멈췄고
불기둥을 꿰뚫고 나이프가 날아왔다
"큭 역시 문만으로는 막을 수 없었나 "
나이프를 검으로 튕겨내며 쿠베라가 말했다
"그렇다면..."
문에서 나왔던 무기들이 하늘로 날아올랐다가 지면에 차례차례 꽂혔다
슉슉슉슉슉
마지막 무기가 지면에 꽂히고 땅에는 무기로 그려진 마법진이 그려졌다
"나와라 나가!!"
마법진이 빛나고 그 속에서 학교 건물 보다도 커다란 뱀이 나타났다

"자드키엘이여 넌 나가가 상대해줄 거다 그럼 각오하시지 악마양반"
문이 열리고 또 다시 온갖 무기들이 쏟아져 땅에 꽂혔다
"으아아아아아아!!!"
쿠베라는 달려오면서 땅에 꽂힌 무기들을 마구잡이로 뽑아 던지고 휘두르고 또 다시
다른 무기를 뽑아서 공격했다
'젠장 이렇게 되는데로 싸워도 날 이길 수 있다는 거야!? 아니면 이게 원래 스타일인가..'
마음과는 다르게 자꾸 회피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공격이었다

푸슉....
"컥...."
뒤로 물러서며 피하기만 하던 나의 팔에 칼이 꽂혀있었다
'말도 안돼...칼을 던진 건 앞쪽이었는데 왜 뒤에서 칼이...'
설마 손을 안대고도 무기를 조종할 수 있는데 내 주의를 끌려고 일부러 던진 건가!
땅에는 무수히 많은 무기가 꽂혀있었기에 무기가 몇개 사라지고 움직여도 알기 어려웠다
'나무를 숨기려면 숲속에 라는 거군! 젠장....너무 얕본 건가 역시 오래 끌면 내가 불리해'

"베리드!! "
주먹으로 땅을 내리침과 동시에 땅은 물론 땅에 꽂혀있던 쿠베라의 무기들이 금으로 변해갔다
-이것들은 신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신을 상징하는 무기들이 아니야
신이 사용함으로써 비로소 힘을 얻은 평범한 무기에 불과하지 게임으로 말하자면 매직템이랄까
그렇다면 악마의 힘으로 간섭할 수 있을 터다!
"아가레스!"
금으로 변한 땅이 곧이어 갈라지고 무너졌다
"바퓰라!"
금의 파편들을 다시 무기의 형태로 재구성
"포칼로르!!"
쿠베라의 문에서 튀어나온 무기들을 금으로 재구성 다시 쿠베라에게 날려버렸다

"!? 나와라 문!! "
하지만 문에선 더이상 무기가 나오지 않았다
'젠장 가져온 무기를 전부 쏟아버렸나!? '
"으아아아아아아!!!!!!"
무수히 쏟아지는 황금의 무기들을 쿠베라는 양손의 검으로 차례차례 튕겨나갔다
쾅쾅쿵콰앙쾅앙캉캉쾅쾅쿵콰앙쾅앙캉캉!쾅쾅쿵콰앙쾅앙캉캉!쾅쾅쿵콰앙쾅앙캉캉!쾅쾅쿵콰앙쾅앙캉캉!쾅쾅쿵콰앙쾅앙캉캉!
"하아아아아압!!"
역시나 양손의 검만으로는 튕겨내기 벅찼는지 교차로 휘둘러 검기 내뿜었다
슈우욱 푹푹
"크악....."
그 많았던 무기들이 모두 쿠베라에게 막히고 마지막 남은 두자루의 검만이 팔과 다리에 각각 쿠베라에게 닿았다
'헉헉헉....겨우 두방인가'

"크윽 인간이라고 무시했는데 날 상처 입힐 줄이야 그래도 아직 악마 4~5명의 힘을 쓰는 게 한계겠지
귀찮아지기 전에 정리해주마!"

고오오오오오
땅이 흔들리고 하늘을 뒤덮을 정도의 흙먼지와 함께 그 녀석이 다시 나타났다

"울리쿰비!"
"울리쿰미야.."

'젠장..... 쿠베라 하고 싸우느라 힘을 다 썼는데!'
"쿠베라,나가,울리쿰미 3대2는 너무 벅차!"

그아아아아아!!
울리쿰미가 공격을 시작했다
커다란 팔을 마구 휘둘러 지상에 있는 우리들을 노렸다
쾅 훙 콰광

쿠베라를 쳐다보니 울리쿰미의 공격을 피하고 있었다
같은 편이 아닌가? 아니면 울리쿰미는 적 아군 구별을 못하는 건가

"리아야 저 거인은 적 아군을 구별할 줄 모르는 것 같아 이왕 공격 당하는 거 쿠베라 쪽으로 유인하자"
"알았어"

우리는 쿠베라가 있는 쪽으로 이동했고 울리쿰미 역시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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